새전북신문

소변 길 막는 요로결석, 치료 미루면 합병증 발병 위험 높여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05월 14일 10시33분

사진설명: 화성 맨파워비뇨기과 손준호원장

요로결석은 소변이 생성되고 배설되는 요로에 생기는 돌이다. 소변 흐름에 장애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요로결석은 발생 위치에 따라 신장결석, 요관결석, 방광결석 등이 있다.

요로결석이 나타나면 마치 칼로 찌르는 듯한 옆구리 통증과 더불어 배뇨장애, 탁뇨, 혈뇨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 두드러진다. 이는 결석으로 좁아진 요로계가 격렬한 연동 운동을 일으켜 옆구리 주변 신경을 과도하게 자극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러한 통증은 결석의 발생 위치에 따라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아 골든타임을 놓치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 요로결석은 오래 방치할 경우 패혈증, 신부전, 수신증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요로결석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빠르게 비뇨기과에 내원해 적극적으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요로결석 치료를 위해 결석 위치 및 크기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고려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 △병력청취 및 신체검사 △소변검사 △배설성요로조영술(IVP) △복부초음파 △컴퓨터단층촬영(CT) 등이다.

검사 결과 결석의 크기가 작고 방광 근처에 임박해 있으며, 통증이나 큰 불편 증상이 없다면 충분한 수분 섭취(하루에 2~3L의 수분)와 운동을 통하여 자연적으로 방출되도록 유도하는 기대 요법을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으로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통증의 정도가 심하거나, 결석의 크기가 기준 이상인 경우, 결석이 신장의 상부, 중부 요관에 위치한 경우라면 체외충격파 쇄석술(ESWL)을 적용하게 된다.

체외충격파 쇄석술은 체외에서 충격파를 조사해 요로결석을 작게 깨트려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시술이 간편하고 치료 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경미하여 요로결석의 일차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요로결석은 치료 후 5년 이내에 50~60%가량의 높은 재발률을 보이기 때문에 치료와 함께 평소 예방이 중요하다”며 “요로결석 예방법으로는 △정기적인 검사 △충분한 수분 섭취 △적당한 운동 등이 있다.

/도움말: 화성 멘파워비뇨기과의원 손준호원장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새전북신문 기자의 최근기사

소변 길 막는 요로결석, 치료 미루면 합병증 발병 위험 높여

[오늘의 길목]지방소멸 가속화하는 통합보단 전북특별자치도의 균형발전 위해 힘 모아야

[달그락달그락] "대통령 후보들의 청소년 공약, 누가 진짜 우리를 생각할까?"

[생의 한가운데]한국 정치와 종교, 분열을 넘어 새로운 통합의 문화로

[사설]거짓 의혹 키우는 세력도 단죄해야

[지역의 재발견]전라도가 이번 선거의 키를 쥐고 있다

[사설] 새만금 수변도시 잘 만들어져야

[사설]익산 모녀 비극, 되풀이해선 안 돼

[특별기고]선거를 깨끗하게 지키는 힘, 유권자에게 있다

[오늘과 내일]공통분모를 찾아보자

스마일라식 수술, 비용보다 중요한 건 의료진의 역량과 수술경험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사전투표 최종 점검하는 선관위 관계자들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기자회견

진로진학 박람회에서 입시상담 받는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