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하림, 28년만에 EU '무장해제'

정부-전북도 손잡고 첫 수출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5월 09일 19시50분

전북대표 향토기업이자 국내 최대 육가공사 중 하나인 하림이 정부와 지자체 지원아래 철벽에 가까운 유럽(EU) 시장을 뚫어 화제다.

하림은 9일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전북특별자치도 등 관계 기관과 부산 신항에서 그 첫 수출 선적식을 갖고 축포를 터뜨렸다.

첫 수출품은 삼계탕 7.2톤으로 독일에 먼저 풀릴 예정이다. 우리 정부가 EU에 한국산 축산물 수입을 요구해온지 28년 만이다.

그동안 EU측은 2018년과 2023년 두차례에 걸쳐 실사단을 전북에 파견해 축산농가 방역 실태와 도축 가공체계 전반을 조사하는 등 수입 여부를 저울질 해왔다.

이 과정에서 하림측의 시장개척 노력은 물론 전북자치도 또한 국내 지자체 최초로 국제공인시험기관(동물위생시험소) 인정을 획득하는 등 유럽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번 삼계탕 수출은 다양한 가공식품이 EU에 진출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란 기대다.

최재용 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진입장벽이 높은 유럽시장에 전북산 삼계탕을 첫 수출한 것을 계기로 너겟과 치킨류를 비롯해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케이(K) 푸드 수출도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업체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정성학 기자의 최근기사

하림, 28년만에 EU '무장해제'

무소속 송진호, 4대 전북공약 발표

전북도, "서해안권 해양레저관광 육성 박차"

전북도민, 새정부 최우선 과제는 '내란 청산'

<포토뉴스> “갑질없는 공직사회 만들자”

"공항만 짓다 나라살림 빚더미"

“투표지에 개인도장 찍어야” 가짜뉴스 주의보

"내란세력 이기려면 사전투표율 50% 넘겨야"

"'익산 모녀' 비극 되풀이 안돼…복지체계 손봐야"

전북도, '바이오산업' 육성 밑그림

전북도, 동물복지 170억 투입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엄마 아빠 투표 꼭 하세요

전북 장애인 가족 1만1천652인 이재명 후보 지지 기자회견

한국농촌지도자전북연합회 이재명 후보 지지 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