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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안전담당제 효과 ‘톡톡’…화재 22.3% 감소

기사 작성: 양정선 - 2024년 05월 09일 17시18분

농촌지역 화재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소방 행정 서비스가 들불 등 야외 화재를 줄이는데 한 몫 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종식 등 이유로 구급 출동도 소폭 감소했다.

9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2024년 1분기 소방 활동’ 분석 결과 화재, 구조, 구급건수가 모두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1분기 도내 화재 발생 건수는 총 597건으로 전년 대비 171건(22.3%) 줄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30명(사망 8명·부상 22명)으로, 재산피해는 총 63억 5,6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았는데, 담배꽁초와 쓰레기소각 등이 이유가 됐다.

불이 난 장소로 봤을 때 감소폭이 가장 컸던 곳은 임야와 기타 야외였다. 차량과 선박 등 화재를 제외하면 주거·비주거시설 역시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소방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강수량과 강수일수가 많았고, 특히 올해 농촌마을을 중심으로 예방·홍보활동을 펼친 것이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화재출동이 줄면서 구조출동 역시 전년(8,150건)과 비교했을 때 1,729건(21.2%) 감소했다. 구급출동의 경우 의료계 집단행동과 코로나19 종식 등이 맞물리며 전년 대비 3,882건(11%) 감소한 3만1,334건으로 집계됐다.

이종옥 예방안전과장은 “1분기 화재·구조·구급 통계 분석 결과를 토대로 안전 대책을 수립·추진하는 등 도민 안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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