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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5명 사망...군산 세아베스틸 대표 구속영장 청구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5월 08일 16시35분

검찰이 노동자가 연이어 목숨을 잃은 군산 철강공장 대표 등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세아베스틸 대표이사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

또 군산공장장 A씨에 대해서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해당 공장은 지난 2022년 5월 노동자가 지게차에 치여 숨진 것을 시작으로, 같은해 9월 철강제품과 적재함 사이에 끼여 노동자가 숨졌다. 지난해 3월 연소탑을 청소하는 노동자 2명이 화상을 입어 목숨을 잃었다.

사망 사고는 올해에도 잇따랐다. 지난달 16일 배관 절단 작업 중 하청 소속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등 불과 2년 사이 5명이 목숨을 잃었다.

검찰은 중대재해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재범의 위험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

검찰 관계자는 "중대재해 사건에 대해 증거와 법리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이 더욱 철저히 보호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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