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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국가전략산업 '바이오 특구' 어디로

-오늘 공모전 분수령 될 발표 평가
-전북도, 미래 먹거리 유치전 사활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4월 29일 15시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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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도지사가 지난 2월19일 정읍 첨단과학산단에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를 찾아 연구시설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전북자치도 제공

오늘(30일) 4대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바이오 특구 유치전에 분수령이 될 전국 지자체간 사업안 발표 심사가 예정돼 주목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전 발표 평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면 평가에 이어 그 유치전에 뛰어든 전북을 비롯해 인천, 강원, 대전, 충북, 전남, 경북, 경기 수원시와 성남시 등 전국 11개 지자체로부터 바이오산업 육성계획을 직접 듣고 심사하는 자리다.

앞서 전북자치도는 바이오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체 등이 집적화된 전주, 익산, 정읍 일원 14곳을 그 특구 후보지로 응모한 상태다.

구체적으론 전주의 경우 도시첨단산단과 전북대 캠퍼스, 익산은 제2·3일반산단과 원광대 캠퍼스, 정읍은 첨단과학산단 등 모두 15.72㎢ 가량이다. 이는 축구장 2,201배 넓이다.

아울러 향후 5년간(2025~29년)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등 바이오산업 육성에 국·지방비와 민자 총 8,943억여 원을 투자하겠다는 사업안도 제출했다. 이경우 2029년 기준 누적 일자리 17만개, 누적 생산액 46조원 등 막대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는 전북연구원 분석자료도 함께 제시했다.

특화 영역은 유사장기를 중점 제안했다. 현재 그린바이오(농업·식품) 중심인 도내 바이오산업을 레드바이오(의료·제약)와 오가노이드(유사장기)까지 확대해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전북자치도측은 이번 발표회를 통해 도내는 이미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등 30개 가까운 관련 연구소를 뒀다는 점을 집중 부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연구개발을 뒷받침할 생물자원소재 데이터베이스(DB) 또한 국내 최대 규모인 무려 146만여 종을 보관중인데다 각종 실험에 필수인 대규모 영장류 사육시설까지 잘 갖춰졌다는 것도 강점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자연스레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넥스트앤바이오 등 전문기업들이 2,000억 원대에 달하는 투자계획을 제시한 점 또한 마찬가지다.

전북자치도는 이 같은 점을 앞세워 바이오 특구는 도내에 조성해야 한다는 당위성과 그 미래가치를 집중 설명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은 지난 1월 특별자치도 출범 당시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란 비전을 내거는 등 바이오 분야에 대한 강한 의지를 선포한바 있고 윤석열 대통령 또한 이 자리에서 바이오 등 특화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전북은 지역이 가진 강점과 글로벌 수준 연구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바이오산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전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에 이어 4번째 국가첨단전략산업분야 특구 조성사업으로 올 7월께 그 입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선정되면 국가 차원의 다양한 연구개발사업을 비롯해 이를 뒷받침할 각종 세제 혜택과 기반시설 구축사업 등이 지원된다. 국가 지원 규모는 약 2조1,000억 원이 제시됐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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