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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주 김제시장, 강제이주 개미마을 주민고충 해소책 고심

기사 작성: 백용규 - 2024년 04월 10일 14시10분

정성주 김제시장이 9일, 48년 전 화전정리로 강제 이주한 성덕면 개미마을을 찾아 주민들의 애환을 청취하고 아픔을 공유했다.

이 마을 주민들은 지난 1976년 당시 김제군이 ‘구 화전정리에 관한 법’에 따라 금산면 금동마을을 화전정리지로 지정되면서 30세대의 터전을 강제로 잃고 성덕면 대목리 공유림 공동묘지 부지에 강제 이주된 24세대다.

현재 이 마을에는 13세대 19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거주자 대다수가 70대 이상의 고령자로 시유지 무상 잉여, 정주 여건 개선, 주민 소득지원 사업 등을 요구중이다.

주민들은 지난 2016년과 2023년에 국민권익위원회에 집단 고충 민원을 접수해 2019년 9월 5차에 걸쳐 340기 분묘 이장 완료와 현재 국민권익위, 산림청, 전북특자도, 김제시 간 4개 관계기관이 회의를 통해 각 기관에서 수용·해결을 모색중이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개미마을 주민의 아픔을 공감하고 심심한 위로 말씀을 전한다며, 주민 애로 사항 해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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