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투표소 내 투표 인증샷 '벌금 폭탄'

5~6일 각각 6시~18시 총선 사전투표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가능
투표 인증샷은 투표소 밖에서 찍어야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4월 04일 17시31분

정재규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4일 도청에 설치된 전주시 효자5동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사진= 전북선관위 제공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D-5

4.10총선 선거일이 닷새 앞으로 다가선 가운데 5일과 6일 이틀간 전국적으로 사전투표가 일제히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별도의 신고없이 선거인이라면 누구든지 신분증 하나만 있으면 전국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관공서나 공공기관이 발행한 것이면 모두 가능하다. 모바일 신분증도 허용된다.

사전투표소는 도내 243곳을 비롯해 전국 3,565곳에 설치됐다. 가까운 투표소는 중앙선관위 누리집(https://nec.go.kr), 또는 네이버나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관위는 올바른 투표 방법과 투표 인증샷 등에 대한 주의사항도 당부했다.

우선, 기표 잘못이나 투표용지 훼손 등 유권자 본인 실수로 인한 투표용지 재교부는 불가능하다. 투표 할 때는 비례대표와 지역구 투표용지마다 하나의 정당, 또는 한명의 후보자에게 기표해야 한다.

비례대표 투표용지의 경우 정당 사이 여백이 비좁은만큼 기표할 때 2개 이상 정당란에 겹치지 않도록 주의해야만 한다.

아울러 투표 인증샷은 반드시 투표소 밖에서 찍어야만 한다.

인증샷은 투표소 밖에 설치된 표지판이나 포토존 등을 활용해 찍을 수 있다.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한 투표 인증샷, 또는 특정 후보자 선거벽보와 선전시설물 등을 배경삼아 찍은 인증샷에 투표참여 권유 문구를 함께 적어 인터넷, 누리소통망(SNS), 문자메시지에 게시하거나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단, 투표소 안에서 투표 인증샷은 촬영할 수 없다. 투표지를 촬영해 SNS 등에 게시하거나 전송하는 것 또한 금지된다. 위반시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투표용지 훼손이나 소란 피우기 등 투표소 내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 또한 마찬가지로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북선관위는 “선관위 사무소, 또는 투표소에서 소요나 교란, 선거사무 집행방해 등 선거질서를 훼손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선관위는 복지단체나 장애인단체 등의 도움을 받아 도내 거동 불편자나 산간벽지 거주자를 대상으로 교통편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운행 횟수는 모두 364개 노선에 863차례 예정됐다. 중증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거동이 불편한 선거인은 사전투표일인 5일과 6일, 대중교통이 없거나 그 운행 횟수가 하루 6회 이내인 곳에 사는 선거인은 선거일인 10일 교통편의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교통편의 제도를 운영하는데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과 그 제공방법 등을 놓고 사전협의를 거쳤다”며 “국민 모두가 평등하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사회적약자의 투표편의를 개선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세한 운행노선과 이용방법 문의는 관할 시·군·구 선거관리위원회.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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