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사설] 국회의원 선거, 공은 이제 유권자에게

전북 도민 87% 총선 투표권
5~6일 사전투표, 10일 본투표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04월 01일 08시09분

제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그동안 예비후보와 각 정당의 공천이 정치권의 몫이었다면 공은 이제 유권자들에게 넘어왔다. 과거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곡절이 많았던 총선 정국이지만 모두가 유권자들의 선택에 목을 멜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시간이 다가온 것이다.

선거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표자를 선출하는 가장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제도로 국민에 의한 지배를 현실적으로 실현하는 제도이다. 따라서 선거가 국민에 의한 지배가 실현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선거결과에 유권자의 의사가 공정하고 정확하게 반영되지 않으면 안된다. 누구를 뽑기 위해서라기보다 유권자인 자기 뜻과 의지를 제도를 통하여 전하는 것이 바로 선거다. 유권자의 뜻과 의지가 선거를 통하여 전해지기 위해 무엇보다 먼저 투표 참여가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에 가장 무서운 적은 정치적 무력감과 정치적 무관심이다. 이러한 정치적 무력감과 무관심은 투표율로 잘 나타난다.

4.10총선이 초읽기인 가운데 전북도민 10명 중 9명 가량이 한표를 행사할 수 있는 투표권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이 같은 내용의 선거인 명부를 확정했다. 전북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투표소 566곳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확정된 선거인은 151만 7,156명이며, 매 세대의 투표안내문과 정당·후보자의 선거공보를, 거소투표신고자 4147명에게는 거소투표용지를 함께 발송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선거인은 제21대 국선보다 2만 4,878명이 줄어든 151만 7,156명으로 확정됐다. 선거인수 최다 선거구는 전주시병으로 25만 7,095명이며, 최소 선거구는 13만 4, 361명인 익산시을이다.

전북선관위는 선거인의 투표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체 투표소 566곳 중 562곳(99.29%)의 투표소를 1층 또는 승강기가 설치된 장소에 설치했다. 어르신·장애인 등 층간 이동이 어려운 선거인이 투표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1층 또는 승강기 등 설비시설을 최우선으로 확보했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와 동시 실시하는 재·보궐선거가 3곳으로 확정됐다. 재선거 실시지역은 도의원 1곳(남원시제2선거구)와 군의원 1곳(장수군가선거구)이며 보궐선거 실시지역은 도의원 1곳(전주시제3선거구)이다. 5일부터 6일까지는 전국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선거일에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는 전국 읍, 면, 동마다 설치되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가능하다.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출마자들과 유권자들 모두가 제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특히 유권자들은 지역 나아가 대한민국의 일꾼을 뽑는 투표 참여로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새전북신문 기자의 최근기사

[사설] 국회의원 선거, 공은 이제 유권자에게

[온누리]희토류

[사설] 전북 기업에 다양한 지원 방안 시급

[사설] 전북, 붉은 귀 거북의 개체 수 줄여야

[메아리]동·서·남·북학 아우르는 ‘중학’의 정치

[사설]지역에 고통 떠넘기는 국가 전력망 정책 바꿔야

[사설]힘없는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지 말라

[온누리]생명을 나누는 선택, 골수 기증

[삶의 향기]소농직불금 확대와 농촌기본사회 실현의 길

[생의 한가운데]‘소비자가 제안 한다.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에게’

[온누리]제라진 삼춘을 만나수다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너와 나, 꿈을 안고 함께 더 높이’

5월에 웬 눈이야

5월에 더 아름다운 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