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임신한 전처 살해한 40대 구속

기사 작성: 김상훈 - 2024년 03월 31일 17시02분

임신한 전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가 구속됐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살인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10분께 전주 효자동 한 미용실에서 전처 B씨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정지 상태로 옮겨진 B씨는 병원에서 끝내 숨졌다. 당시 B씨 뱃속에는 7개월 태아가 있었으며, 태아는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나 인큐베이터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B씨 남자친구 또한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범행 후 차량을 이용, 김제로 도주 후 노상에 차를 세우고 자해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체포, 병원으로 후송했다.

A씨는 긴급수술을 받아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동기 등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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