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정동영 후보 1일 서울 광진 이정헌 후보 지원유세

난임부부 지원 등 출산율 상승 위한 공약 발표하기도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3월 31일 16시25분

전북의 구원투수, 정동영(더불어민주당 전주시병) 후보가 1일 상경한다.

정 후보는 전주 출신으로 방송국 앵커로 맹활약한 서울 광진구갑의 이정헌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다. 정 후보와 이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광진구 신성시장에서 유세차에 올라 유권자들을 향해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국민앵커, 광진 대변인을 자처하고 나선 이정헌 후보의 맞상대는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지낸 김병민 후보. 여야는 일찍부터 서울 광진갑을 최대 격전지로 지목하고 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다.

주말 동안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고민정 후보가 이정헌 후보 지원에 나섰고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비대위원장, 오신환 후보 등이 함께 했다.

여야의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을 건 대결 속에 정동영 후보의 지원사격이 기대되는 이유다.

정 후보는 지원유세에 앞서 “이번 선거는 정권 교체를 위해 반드시 민주당이 압승해야 한다. 검찰독재 타도, 정권 심판이 이번 선거의 키워드”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정동영 후보는 전북대 병원 내 난임센터 설치를 통한 출산률 제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후보는 “전북대 산부인과에서 첨단 로봇수술법을 개발해 기존 우리나라 주요 병원에서 수술에 실패했던 난임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면서 “이 수술을 받으려는 난임부부들이 최소 3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실정이어서 별도의 난임센터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난임센터가 구축되려면 의사 2명과 간호사 6명, 병원공간 100평 정도가 준비돼야 한다”면서 “정동영이 국회에 등원하게 된다면 관련 예산을 끌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고, 병원측에서도 센터 설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북대 연구팀은 특히 난임치료제의 하나인 ‘mRNA’ 치료백신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했으며 이 백신을 난임치료에 접목하면 수술없이 간단한 백신접종으로 난임을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채희숙 산부인과 교수는 “로봇 수술로 호남권 및 국내 난임환자의 애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초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난임 치료백신 개발과 로봇수술 환자 대기시간 단축을 위해 난임센터는 시급하게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동영 후보는 “전북지역 병원에서 출생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첨단수술기술과 백신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은 주목받을 일”이라면서 “난임센터 설치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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