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후보마다 한 목소리 “최다 득표 당선”

22대 총선 선거운동 레이스 돌입…민심 구애 안간힘
선거 판세, 기울어진 운동장 구도, 투표율 끌어올리기 복안

기사 작성: 강영희 - 2024년 03월 28일 16시37분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전북 지역 각 후보들이 출정식을 갖고 유세전에 나서고 있다. 왼쪽부터 정동영, 안호영, 이원택, 이춘석 후보.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위한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시작된 가운데 전북 특별자치도 후보들이 필승을 다짐했다. 특히 후보들은 이번 선거의 목표를 최고, 최다 득표로 설정하고 유권자들의 적극적익 투표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 이후 사실상 총선 연기가 시들해진 상황에서 이번 선거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도 담긴 것이다.

지난 15, 16대 총선에서 최고, 최다 득표 기록을 세운 정동영(민주당 전주시병) 후보는 당시 영광 재연을 목표로 세웠다. 정 후보는 15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전국 최다 득표(9만7,858표)를 달성한바 있다. 전주 덕진구 유권자가 전북에서 가장 많고 정 후보에 대한 높은 인지도를 감안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분석이 주류를 이룬다. 공식선거운동 첫날 정 후보는 “이번 총선은 무도하고, 무능하며, 무식한 윤석열 정권을 엄중하게 심판해야 하는 선거”라며 “전북 전주에서 민주당이 압승해 정권 심판의 주체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윤덕(민주당 전주시갑) 후보는 선거개시일 첫날 어르신 배식봉사를 시작으로 지역구내 전통시장들을 방문하면서 ‘민생과 지역경제’에 집중하는 유세를 이어갔다. 이날 재래시장을 방문한 김 후보는 “소상공인 에너지 지원, 임대료 지원, 지역화폐발행액 대폭 확대 등 소상공인 지원정책 확대, 전통시장 르네상스 사업, 주차장 보수, 노후 전선 정비와 자동소화장치를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며 도내 최고 득표를 전망케 한 이원택(민주당 군산김제부안을) 후보는“김제·부안·군산 애국시민들과 함께 윤석열 검찰독재 무능정권을 심판하고, 무너진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 2년 동안, 대한민국 경제는 망가지고, 민생은 파탄나고, 한반도 안보와 평화는 위기·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4월 10일은 윤석열 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신영대(민주당 군산김제부안갑) 후보 역시 “전심 전력을 다해 본선 승리, 최다 최고 득표를 위해 뛰겠다. 현 정부의 민생파탄, 검찰독재 정권을 끝장내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인 한병도(익산시을) 후보는 “오만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무너진 민생을 살리고, 후퇴하는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높은 투표율, 득표율이 필요하다. 간절한 마음으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4선 도전에 나서는 이춘석(익산시갑)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서 “단순히 선거 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것을 넘어 미래를 위해 함께 뜻을 모으고, 모두의 열정과 희망을 하나로 엮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윤준병(민주당 정읍고창) 후보는 제22대 총선은 ‘미래로 진보냐 과거로 퇴보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규정하면서 “이번 총선을 통해 국민이 대한민국의 주권자라는 사실을 제대로, 또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오후 완주 봉동읍 둔산공원 사거리에서 완주진안무주총집결 선대위 출정식을 가진 안호영(민주당)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권 심판, 국민 승리를 향한 불타는 열망의 현장이 될 것이다. 전북 대도약 ‘몰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박희승(남원임실순창장수)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동안 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실생활에 필요한 입법 활동 요소를 꼼꼼히 챙길 계획이다. 이날 김원종 전 예비후보와 함께 출정식을 가진 박 후보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장수군이 더해져 물리적인 어려움이 따르지만 민주당을 지지하고 정권 심판을 강조하는 유권자들을 만날때마다 힘이 난다. 선거운동 현장에서 받은 에너지를 바탕으로 전국 최고 득표 기록을 세워보겠다”고 말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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