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에 재외동포청 연계 콘도형 호텔건립을”

글로벌코리아 전북비전포럼… 소광호 고문 제안 눈길
고국방문시 치료·관광·농촌치유관광 적합 이유들어

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03월 27일 14시54분

26일 전주 연가에서 열린 글로벌코리아 전북비전포럼에서 전라북도에 ‘재외동포청 연계 거주형 콘도호텔’ 그리고 ‘오피스텔 건립 안’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3월 현재 재외동포는 약 750만명, 다양한 재외동포의 역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건립은 불가피하다는 것.

이날 포럼에서 ‘재외 동포형 연계 콘도형 호텔건립 제안’에 대한 발표자로 나선 소광호 고문(GK전북비전포럼/전 원광대 건축학과 교수)은 우선 ‘경제적인 이유’를 들었다. 현재 재외동포가 모국을 방문해 대부분 서울이나 서울 근교에서 머물다가 본인의 삶의 터전으로 되돌아가는데 1인당 월평균 2000만원에서 3000만원이 소요된다. 이러한 거주비용은 퇴임한 재외동포가 오랜 시간 동안 머무는데 많은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렇다면 거주비용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해결방법은 바로 지방에 ‘재외동포청 연계 거주형 콘도호텔 건립’이다 콘도형호텔이 전북특별자치도에 건립이 된다면 재외동포를 위한 거주 비용의 절반으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교통중심지인 전북은 관광과 치료, 농촌치유관광으로 적합하기 때문이다. 이는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사업 발굴, 민간주도 사업 개발로 사업 속도 향상, 생산성이 높은 사업 발굴, 해외관광객 유치, 환경에 적합한 사업발굴이 지방정부의 해결방안인데 이 방법이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익산 웅포면 일대 금강을 활용한 다양한 리조트 시설건립도 한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다양한 이주로 해외에 거주하는 재외동포들은 가슴 깊은 사연과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살아왔다고 자부할 것이다. 그들은 모국과 거주국 상호 간에 우호증진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치 외교 분야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재외동포(한상)의 경제활동으로 국가의 경제영토 확대효과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 그리고 세계 각지 한인사회의 문화행사로 대한민국 홍보효과를 담당하고 있는 등 다양하고도 수많은 일들을 이뤄왔다.

이에 소 고문은 “‘750만 재외동포는 외교적 자산’이다. 재외동포 귀환에 대해 전북특별자치도는 두 손을 들고 가족과 같이 맞이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고국을 위해 많은 노력과 고향으로 귀환에 감사하고 ‘은퇴 이후 40년은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삽시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면서 같이 살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코리아 전북비전포럼 두완정 이사장은 “재외동포청 연계 콘도형 호텔건립은 전북특별자치도가 최적지”라면서,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도 전북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외동포는 세계 곳곳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3월 현재 약 750만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재외동포는 ‘거주국과 대한민국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인류의 공동번영과 세계평화의 증진에 기여하겠다는 재외동포 정책’을 세우고 지난해 ‘재외동포청’이 공식 출범됐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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