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이주원 작가, 군산청년미술상 수상자 선정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3월 27일 14시48분

이주원 작가가 2024년 군산청년미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군산청년미술상 위원회는 현대 입술 분야 리얼리즘에 뛰어난 감각과 철학을 깊이 간직하고 있는 작가를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작가는 목적지 없이 '걷는' 사람의 '걷는 발'에 포착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에 길을 잃은 자들을 은유한다.때론 꿈과는 다른 일을 해야 하고 그 마저도 싫어져 사회로부터 달아나도 다시금 돌아올 수밖에 없는 '뫼비우스의 띠'에서 권태감과 피로감을 느낀다.

어떤 이들에게 걸어가는 행위가 분명한 목적이 있을 수도 있고, 어떤 이들에게는 자신의 정체성을 고민하며 평생을 헤매일지 모른다. 하지만 평생을 무엇하나 잃어버린 사람처럼 헤매는 모습은 역설적으로 '살아있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자기성찰 없이 무조건적인 목적지와 지향점만을 추구하는 것은 그리 건강하지 못한 태도다.

그는 초현실적인 환상이나 추상적 개념을 설명하는 것이 아닌 삶에 집중하며, 그 중에서도 현재를 사는 자신의 삶의 방향성에서 '중심'을 잡고 살아가야 함을 이야기한다. '걷는다'는 위와 같이 우리가 삶에 있어 임해야 할 자세와 태도를 암시하고 있는 듯하다.

군산청년미술상 위원회는 그동안 전연령층을 상대로 군산미술상은 6회까지 수상했다. 하지만 지역의 젊은 작가들의 지원이 절실함을 느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45세 이하의 작가들을 위한 상금 3백만원과 개인전 지원 및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 지원할 것을 밝혔다.

지역의 후원자 이승우 군장대학교 이사장, 김철호 내 고향 씨푸드 대표를 더욱 더 많은 사람이 지원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 작가들에게 좋은 여건으로 지역에서 활동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 및 개인전 오픈은 다음달 24일 군산 라마다호텔 전시장에서 진행한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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