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무주군 반딧불이 서식지 환경 보호 만전

기사 작성: 이형열 - 2024년 03월 27일 13시27분

무주군이 무주방문의 해를 맞아 제28회 무주반딧불축제 성공적 개최와 반딧불이 개체 확산을 위해 서식 환경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설천면·무주읍 등 반딧불이 서식지 인근 주민들이 직접 나서 탐사지 일대 하천과 도로변을 정리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달 초에도 후도 등 6개 마을 100여 명의 주민들이 생활 쓰레기와 폐비닐 등 영농폐기물을 수거했다.

군은 국내 유일의 반딧불이 보호지역(3곳)과 다발생 지역(4곳)에 대한 서식 환경을 관리해 반딧불이를 보호하고 자연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서식지 보호 감시 활동을 강화하는 등 서식지 일대 잡목 제거와 예초 작업 등 정기적인 환경정화 및 종별 반딧불이 출현 실태조사(5~9월)를 실시하고 반딧불이의 먹이인 다슬기도 방사할 계획이다.

무주읍 후도마을 정명임 이장은“4년 전 용담댐 방류로 반딧불이 서식지가 훼손 됐지만 지금은 마을 주민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복원된 모습”이라며“환경지표 곤충이자 무주군의 상징인 반딧불이가 살아야 마을이 살고, 고장도 살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반딧불이 서식지를 지키고 가꾸는데 모두가 힘을 모아 나갈 때”라고 말했다.

기술연구과 이종철 과장은“반딧불이의 고장 다운 면모를 지키고 또 가꾸기 위해 행정은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며“무주방문의 해를 맞아 반딧불축제 등 상시 진행할 반딧불이 신비탐사가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딧불이 신비탐사는 서식지로 살아있는 반딧불이를 만나러 가는 체험으로 군은 올해 무주방문의 해를 맞아 무주산골영화제, 무주반딧불축제 등 운문산반딧불이와 늦반딧불이 출현 시기(6~9월 사이)에 맞춰 총 17번을 진행할 예정이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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