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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채이배, “불출마… 김의겸 지지”

민주당 경선 후보 단일화 전격 발표
재선에 도전한 신영대와 양자구도
신영대, "뜨내기 야합 심판 받을것"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2월 14일 15시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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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군산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경선전에 뛰어든 김의겸 국회의원과 채이배 전 국회의원이 14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단일화를 전격 선언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D-56



4.10총선 군산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경선전에 뛰어든 채이배 전 국회의원이 김의겸 국회의원(비례대표)을 지지한다며 후보 단일화를 전격 선언했다.

따라서 당내 경선은 재선 도전장을 내민 현역 신영대 국회의원(군산)과 이파전 양상으로 재편됐다.

채이배, 김의겸 예비후보는 14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군산이 발전하려면 정치교체가 선행돼야 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돼 후보 단일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채 예비후보는 “정치는 시민을 위해 존재하고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후보 단일화가 군산 정치변화의 가장 큰 걸음이자 ‘덧셈의 정치’로 군산의 경제와 문화를 두배로 키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그 배경을 놓고선 “최근 지지율에 깊은 고민을 했고 자연스레 단일화 논의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지자들을 향해 “제가 부족해 끝까지 뛰지 못해 죄송스럽고 감사하다”며 “앞으론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주신 마음을 김의겸 예비후보에게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또한 “함께 뛰어 군산을 바꾸겠다”고도 덧붙였다.

김의겸 예비후보는 이에 “채 예비후보의 과감한 결단에 감사하다”며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RE100(소비전력 100% 재생에너지) 중심의 산업구조 개편과 일자리 창출 등 채 예비후보의 공약은 고스란히 수용해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러면서 “채 예비후보가 ‘함께 뛰어 군산을 바꾸겠다’고 했는데 제 선거캠프의 상임 선대위원장을 맡아주셨으면 한다”고 즉석 제안했고, 채 예비후보 또한 곧바로 “함께 하겠다”며 수락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 파급효과에 대해 “군산지역 권리당원은 선진적이고 정치의식이 각성된 분들이라 사소한 이해관계에 얽매이지 않을 것이다. 이번 단일화는 폭발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신영대 예비후보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김의겸, 채이배 예비후보의 단일화는 ‘뜨내기들 야합’으로 군산시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선거 때만 되면 군산을 정치적 이익을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삼던 김의겸 후보, 다른 지역에서 경력을 쌓다 갑작스레 군산이 고향이라며 출몰한 채이배 후보가 이제는 저를 견제해보고자 야합의 손을 잡았다”며 “단일화를 하려면 둘의 공통된 가치와 비전이 필요한데, 두 후보는 가치와 비전 없이 선거를 위해 군산을 고향이라 이용하고 주장하는 ‘뜨내기’란 공통점만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저 신영대는 홀로 싸우는 게 아니다. 든든한 군산시민과 단일화 했다는 마음으로 변함없이 군산시민만 바라보고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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