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 농업인 안전보험 130억 수령

연 2만원에 보장효과 톡톡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2월 12일 17시13분

도내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자가 10만 명을 넘어섰고 그 수령액은 한 해 130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12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자는 모두 10만3,000여명, 이 가운데 당해 사고접수 사례는 2만7,000여건, 그 수령액은 총 130억여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들은 농작업 도중 발생한 사고, 질병, 사망 등의 피해를 보상받았다.

농업인 안전보험은 산재보험 가입대상에서 제외된 농업인들 맞춤형 보험상품으로 전체 보험료 80%를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한다. 그만큼 보험료 부담이 적은데다 올해의 경우 상품별로 최대 5.2%까지 내렸다.

이 가운데 일반 1형은 농업인이 연간 2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최대 6,000만 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아울러 올해부턴 고령화로 인한 골절사고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깁스치료 특약이 추가됐고, 4월부턴 유족·장해급여금이 연금형태로 지급되는 상품(5년·10년·20년)에 30년형이 추가되는 등 선택의 폭 또한 넓어졌다.

최재용 도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농업인 안전보험은 농작업 등으로 발생하는 사고 피해를 효과적으로 회복하고 생활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농업인들은 안전보험에 꼭 가입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농업인 안전보험은 가까운 지역 농협에서 연중상시 가입할 수 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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