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동부문화재돌봄센터, 2024년 ‘문화유산 방재의 날’ 소방합동훈련 실시

기사 작성: 이종근 - 2024년 02월 12일 12시45분

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 전북동부문화재돌봄센터는 지난 8일 문화유산 방재의 날을 맞아 전주향교(사적)에서 화재대응 소방합동훈련을 가졌다.

전주향교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 있는 조선시대의 향교이다. 전주한옥마을 안에 위치해 있으며, 1992년 12월 24일 사적으로 지정됐다

문화유산 방재의 날은 문화유산을 화재 등의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보존하고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안전관리 의식을 높이기 위하여 지난 2008년 2월 10일에 발생한 서울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국민 의식 고취를 위해 2011년부터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번 훈련은 전북동부문화재돌봄센터와 전주시청 문화유산과 공무원들과, 전주완산소방서, 전주향교 문화유산 소유자 및 관리자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향교 내 화재발생 상황을 가정하여 상황전파 및 인명대피 △자체 초동 진화 및 중요 물품 반출 △소방차량의 합동 방수 훈련 순서로 진행했고 전기시설과 소화시설, 경보시설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관리자들에겐 소화기 사용법 등 초동대응 방법에 대해 교육을 했다.

전경미 센터장은 “이번 훈련은 소중한 문화유산을 화재 등의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시민의 문화재에 대한 안전관리 의식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면서“귀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는데 문화유산 관리자와 소유자,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했다

전북동부문화재돌봄센터는 문화재청의 복권기금과 전북특별자치도청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전북 도내 동부권역 8개 지역의 383개소 문화유산을 관리, 목조문화재 화재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모니터링 시행과 함께 문화재 소유자,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목조건물 관리 방법과 화재 대응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2016년도부터는 문화재 방재의 날을 전후로 현장에서 소방훈련과 안전 점검을 시행,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 교육 등을 갖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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