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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겨드랑이 땀냄새, 액취증 수술 통한 암내 치료 과정은?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4년 02월 08일 09시31분

단순하게 겨드랑이 땀 분비만 과도한 것이 아닌 땀과 냄새가 함께 나타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하는 증상, 바로 액취증이다. 겨드랑이 부위의 아포크린 땀샘의 이상으로 생기는 질환으로 불쾌한 암내가 심하게 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이 겨드랑이 다한증을 동반하며, 개선을 위해 비누나 소독제, 데오드란트 약품 등의 보조 제품을 사용해보지만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 보다 확실한 겨드랑이의 땀냄새 제거는 어렵다.

특히 여름철에는 겨드랑이 냄새가 더 심해지기 때문에 여름을 대비할 수 있는 겨울에 액취증 수술을 받고자 병원을 찾고 있는 환자들이 많다.

액취증의 원인으로는 주로 아포크린 땀샘의 작용 때문에 나타난다. 아포크린 땀샘은 겨드랑이에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피부 표면의 그람 양성 세균에 의해 암모니아 등의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로 분해되면서 겨드랑이 냄새를 나게 한다. 겨드랑이 모낭 주위에 존재하는 피지선도 또 다른 원인이며, 피지선에서 나오는 분비물에는 지방분이 많아 아포크린 땀과 마찬가지로 세균이 번식하여 불쾌한 암내가 발생하게 된다.

증상으로는 귀지의 상태와 관계가 있고 액취증이 있는 사람의 80%이상이 젖어있는 물귀지로 나타난다. 어린 나이에 물귀지가 보이거나 부모가 액취증이 있다면 유전적인 영향으로 발현 가능성이 더 높다.

겨드랑이 땀냄새 제거에는 약물치료, 절개법과 비절개, 비수술적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존재한다. 수술적인 방법으로 액취증을 치료하고자 할 때에는 절제법, 절개법, 지방흡입용 캐뉼라를 이용한 땀샘흡입법 등이 있다.

최근에는 액취증 수술 시 특수하게 고안된 AST기구를 사용하여 45분 정도의 짧은 시술 시간으로 아포크린 땀샘 제거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는 겨드랑이에 3mm의 최소 절개와 흡입기를 이용하며 절단 부분이 날카롭지 않아 통증과 상처, 흉터를 최소화하면서 겨드랑이에 발생하는 냄새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1.6%라는 낮은 재발률, 14세 이하의 소아도 시술 가능하며 압박 붕대를 할 필요 없이 5~7일정도 압박복만 착용하면 된다.

액취증 치료는 의료진의 경험과 노하우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도움을 받는 것은 물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관련 광고성 수술후기나 저렴한 비용보다는 이를 체크해 계획을 세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안전을 위해 주의할 점이 있다. 완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피부 하부 진피층의 땀샘을 최대한 많이 제거해야하는데 그렇게 되면 완치율은 높아지지만 피부를 너무 많이 긁어내게 되어 피부괴사나 피하지방층 소실로 인한 유착 등 부작용의 발생 빈도가 높아질 수 있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너무 적게 긁어내게 되면 부작용은 줄일 수 있지만 암내가 재발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따라서 액취증의 경우 의료진의 수술 경험에 의해서 완치시킬 수 있는 최대 범위까지 개개인에게 맞게 시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차앤유의원 유종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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