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말린 소똥 연료화', 원미옥 대통령 표창

규제 혁신과 저탄소 공로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2월 07일 18시18분

도내 한 지방 공무원이 국내 최초로 말린 소똥을 열병합발전소 땔감으로 쓸 수 있도록 행정규제를 풀어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7일 그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원미옥(사진) 전북특별자치도 새만금수질개선과 주무관.

당초 이 사업은 4년 전 새만금 3단계 수질개선대책 중 하나로 반영됐지만 관련제도 미비와 품질기준 미충족 등을 이유로 중단됐다.

하지만 그의 규제혁신 노력 덕에 빠르면 올 3월부터 새만금권 4개 시군에서 우분 고체 연료화사업이 시작된다.

우분 사용량은 하루 평균 650톤, 이경우 244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 등이 기대됐다.

원 주문관은 “시·군과 축산농가 등 관련인들과 수평적인 관계에서 함께 고민하고 노력한 결과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타인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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