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중소기업 중대재해처벌법 철저하게”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정읍-남원 현장 점검

기사 작성: 박상래 - 2024년 02월 07일 16시43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은 지난 6일 정읍시 소재 중소 영세기업 3곳, 7일 남원시 소재 중소 영세기업 2곳을 방문해,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과 관련한 현장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난 1월 27일부터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의 모든 기업에 중대재해처벌법이 확대 시행됨에 따라서다.

황정호 전주지청장은 사업장을 방문해 대표이사 등을 면담하면서, 현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준비 상황을 청취하고, 신속히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이행할 수 있도록 1월 29일부터 추진하고 있는 산업안전 대진단을 통해 사업장의 준비 상황을 스스로 진단하고 점검해 볼 것을 요청했다.

또한, 산업안전 대진단에 참여해 안전보건 경영방침·목표, 위험성평가 등 총 10개의 핵심항목에 대해 진단을 하면 3색 신호등으로 진단결과를 구분해 제공하고 있고, '산업안전 대진단 상담·지원센터'도 구성·운영해 안전보건관리체계 컨설팅 및 교육, 재정지원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음을 안내하고 이를 적극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업장 내 주요 공정을 중심으로 회사 관계자들과 함께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화재 및 폭발 사고 발생 위험성 및 추락·끼임예방 작업절차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안전조치가 미흡한 사항에 대해 보완하도록 지도했다.

황 지청장은 "중소규모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법적책임이 부과되는 만큼 사업장 스스로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개선하는 선제적·자율적 산재예방 역량을 갖추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전주지청에서도 지역별 산업단지에 순회교육을 실시하는 등 신속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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