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권 설 귀성행렬 7% 증가

하루 34.7만대 가다서다 반복
9~12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2월 07일 15시30분

올 설 명절 전북행 귀성길은 좀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특송기간(8~12일) 전북권 고속도로 통행량은 총 173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하루 평균 34만7,000대꼴로 지난해 설보다 약 7%(2만3,000대) 늘어난 규모다. 자연스레 귀성길과 귀경길 정체현상도 극심할 것 같다는 우려다.

해마다 통행량이 증가세를 보여온데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선언 이후 첫 설 명절이란 기대감 등이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최대 통행량은 설 명절 당일(10일)에 약 45만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을 것 같다는 전망이다.

귀성길의 경우 서울발 전주행(호남선)은 약 6시간, 서서울발 군산행(서해안선)은 7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5분 가량 더 길다.

귀경길 또한 전주발 서울행(호남선)은 5분 가량 늘어난 5시간 55분, 군산발 서서울행(서해안선)은 지난해와 같은 6시간이 소요 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올해 설 연휴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는 면제된다.

면제기간은 오는 9일 0시부터 12일 24시 사이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다. 하이패스 단말기 이용자는 종전대로 전용차로를 통과하면 자동 면제되고, 일반 차로 이용자 또한 평상시처럼 나들목 요금소에서 통행권을 뽑아 달린 뒤 나갈 때 제출하면 즉시 면제 처리된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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