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을 경선 깨끗이 치르고 승복"

민주당 예비후보들 공동 선언
당의 전략공천 움직임 반대도

기사 작성: 정성학 - 2024년 02월 05일 16시08분

박진만, 이덕춘, 최형재 등 4.10총선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예비후보자들이 5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정성학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D-64

4.10총선 더불어민주당 전주을 예비후보자들이 당내 경선을 깨끗이 치르고 그 결과 또한 승복하겠다고 공동 선언했다.

아울러 전주을은 반드시 경선을 치러야 한다며 중앙당의 전략공천 움직임도 경계하고 나섰다.

박진만 전북건축사회장, 이덕춘 변호사, 최형재 정책위 부의장 등 민주당 전주을 예비후보자들은 5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선은 무도한 윤석열 정권의 퇴행에 맞서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실현하고, 나아가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꿈꾸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중차대한 전환점”이라며 “이 같은 선거구민들의 뜻을 받들어 ‘원팀(One Team)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결의했다.

구체적으론 △비방과 흑색선전 없는 올바른 정책선거 △공명정대한 경선과 그 결과에 깨끗이 승복 △경선 후 원팀 선대위 구성 및 상호 우수 정책과 인력 포용 △선당후사 정신으로 민주당 후보 필승을 위한 헌신 등을 다짐했다.

이 같은 뜻은 양경숙 국회의원(비례대표)도 함께 하겠다며 공동 선언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일정상 사유를 들어 기자회견은 참석하지 않았다.

같은당 또다른 예비후보군인 고종윤 변호사와 성치두 도당 청년소통협력특위원장은 선언 자체에 참여하지 않았다.

한편, 공동 선언자들은 “전주을은 반드시 예비후보자간 경선을 치러야만 한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중앙당은 이상직 전 의원 당선무효로 ‘무주공산’이 된 전주을을 전략지역으로 분류한 채 여지껏 경선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덩달아 전략공천설이 떠돌면서 어수선한 상태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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