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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 2023년의 문제의 원인이 있었다면...생선뼈다귀

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02월 05일 14시51분

품질도구에는 여러 가지의 기법이 있다. 그 중에서 영향(Effect)을 머리로 문제의 본질을 찾아가는 특성요인도라는 것이 있다. 이시카와 카오루가 고안한 다이어그램 방식으로 어떤 이벤트가 발생하는 요인들을 다이어그램으로 그린 그림이다.

이시카라 가오루는 일본의 조직 이론가 이자 도쿄대학 공학부 교수로 품질관리 혁신으로 알려진 교수다. 그는 일본의 품질 이니셔티브 개발, 특히 품질 분야의 핵심인물로 간주되고 특성요인도(생선뼈 다이어그램)을 고안한 인물이다. 결과에 원인이 어떻게 관계하고 있는가를 한눈에 알 수 있도록 작성한 그림으로, 발생되는 문제 하자 분석시 사용하며 생선뼈의 모양을 닮았다 하여 fish bone diagaram이라고도 한다.

특성요인도는 △품질향상,능률향상,코스트다운 등을 목표로 현장에서 또는 개선하는 경우에 사용한다 △공사 관리시 하자가 발생할 때 원인분석 및 하자를 제거할 경우에 사용한다 △작업방법 관리방법 등 작업표준의 제정 및 개정하는 경우에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품질관리의 관리도 및 신입사원 교육의 작업설명에 쓰인다.

특성요인도는 재미있는 형상으로 영향을 주는 관계자의 지식이나 경험을 모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측정오차 검사오차 등 오차가 중요하다. 특성마다 몇 장으로 특성으로 나누어 그 영향을 분석, 특성요인도를 그리며 요인을 층별하여 원인의 발생 양상으로 나눈다. 결국은 문제의 해결관점에 중점을 두고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2023년의 문제가 있었다면 또 그 원인을 알고 싶다면 생선뼈다귀의 다이어그램을 이용해 그 원인을 찾아가면 재미있을 듯하다.

모든 일에는 현상과 문제가 있으며 그럴 때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업에는 품질에 문제가 생긴다면 머릿속으로 4-M (Man, Machine, Method, Meterial)등을 기초로 접근한다. 인적인 원인이라면 그 외적인 요소로 정리해 볼 수도 있겠다.

만약 꼬이고 꼬이는 인간관계가 있다 하더라도 차분하게 생선뼈다귀를 그려놓고 그 인자분석을 한다면 적어도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2024년 새해가 밝았고 우리는 살아가야 한다. 묵은 때의 원인이 있다면 담아두지 말고 버려야 할 것이며, 그 문제의 반복이 아닌 새로운 관점으로 새롭게 살아가야 할 올해라면 생선뼈다귀를 이용해 그 문제점을 찾아 고민해 봄직하다.

/김승국 (현대차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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