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북교육청, AI디지털 교과서 도입 1년 앞두고 대비 총력

디지털 교육 기반 구축, 교원 전문성 강화 등

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02월 01일 13시36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디지털 교육 기반 구축과 교원 역량 강화 등 대응 방안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AI 디지털 교과서는 2025년 수학·영어·정보 과목부터 도입된다. 학년별로는 초등 3, 4학년과 중1, 고2가 첫 적용 대상이다.

이어 2026년에는 초등 5, 6학년과 중2, 2027년에는 중3 등에 도입되고, 과목도 2026년 국어·사회·과학·기술가정이 해당된다. 2027년에는 역사, 2028년은 고교 공통국어 통합사회 한국사 통합과학으로 확대된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는 올해 말까지 모든 학생에게 보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각 교실과 특별실에는 스마트칠판과 무선인터넷망을 추가로 구축해 디지털 교과서 활용 기반을 조성한다.

AI교육을 선도하는 학교도 올해 97개교 운영한다. AI정보교육중심학교 43개교, 에듀테크 선도학교 3개교, 디지털 선도학교 51개교 등이다.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도 계속된다. 지난달 교원 2,500여 명을 대상으로 1차 에듀테크 직무연수를 마쳤으며 2월에도 2차, 3차 연수가 진행된다.

이밖에도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AI디지털 교과서 활용 연수 1만9,000여 명, 전북대 대학원 등 도내 5개 대학에서 진행하는 AI융합교육 전문과정에 260명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디지털 교과서 활성화 문화 확산을 위한 에듀테크 멘토링제 운영 학교도 지난해 105개교에서 올해 180개교로 대폭 확대한다.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을 위해 11개 시도가 공동 개발하는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플랫폼 사업에도 참여한다. 또 스마트기기 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시군교육지원청 평가에 활용률도 반영한다.

민완성 미래교육과장은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은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맞춤형 수업을 제공해 침체한 교실을 되살린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면서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는 맞춤교육을 위해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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