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産 드론축구볼 5만 개, 미주 누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서 화려한 데뷔
신제품 유소년 드론축구볼 ‘스카이킥-에보’ 론칭쇼 개최
해외 5만 개 수출계약 체결...산업으로 확장하는 드론축구

기사 작성: 복정권 - 2024년 01월 10일 16시12분

전주 드론축구볼 ‘스카이킥-에보’ 론칭쇼가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전주시 제공

전주에서 개발하고 제작된 드론축구볼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특히 최첨단 기술이 총망라된 드론축구볼이 미국과 캐나다로만 5만 대가 수출될 예정으로, 드론축구 세계화는 물론 강한경제 전주의 대변혁을 앞당길 주력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주시는 현지시각으로 9일 세계 3대 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Tech West 전시관 Venetian Expo에서 유소년 드론축구볼인 ‘스카이킥-에보’의 신제품 론칭쇼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노상흡 캠틱종합기술원장, FIDA(국제드론축구연맹) 회원국 대표, 드론축구 기업 관계자 등이 총출동 했다.

전주시에 따르면 신제품 소개 영상으로 문을 연 론칭쇼는 막에 가려진 유소년 드론축구볼의 등장으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으며, 뒤이어 제막식을 통해 처음 모습을 선보인 ‘스카이킥-에보’는 참석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만큼 멋진 위용을 뽐냈다. 특히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쿼디치 경기를 보는 것처럼 흥미로운 아이템으로 준비했다.

이날 세계무대에 첫선을 보인 ‘스카이킥-에보’는 디자인은 물론 기능 면에서도 기존 제품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평을 받은 것으로 전했다.

캠틱종합기술원에 따르면 더 큰 충격을 견딜 수 있는 탄성 탄소소재 가드를 장착했으며, 자율주행 및 상급자용 터보 기능 등을 탑재하는 등 보다 정교하고 고도화된 기능을 구현해냈다.

‘스카이킥-에보’가 더욱 주목받는 것은 개발은 물론, 모든 생산 공정이 전주에서 제작된 명실상부한 ‘Made in 전주’ 제품이기 때문이다.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아 ‘스카이킥-에보’ 개발사인 캠틱종합기술원은 이날 총 69억원 규모의 미국·캐나다와 5만 대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전했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전주의 우수한 기술력이 담긴 드론축구볼의 해외 판로개척을 꾸준히 지원해 드론축구 세계화를 이뤄내고, 관련 기업과 지역 드론 산업의 성장을 이뤄낸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세계 최대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우리의 기술로 만들어낸 드론축구볼 론칭쇼를 열게 된 것은 전 세계에 전주의 우수한 드론 활용 기술을 알리는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단순한 취미를 넘어 스포츠로, 스포츠를 넘어 산업으로 성장 중인 드론축구와 함께 강한 경제 전주의 대변혁을 이뤄가겠다”고 강조했다. /복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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