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남원] 백중절 맞이 삼동굿놀이 재현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02.08.22 13:55

23일은 음력 칠월 보름인 백중. 백중절을 맞아 춘향골 남원이 신명난 삼동굿 마당으로 들썩인다.삼동굿보존위원회(위원장 김방영)는 23일 오전 9시부터 남원시 보절면 괴양리 광장에서 향토축제 삼동굿놀이를 재현한다.올해로 스무 번째를 맞는 삼동굿놀이는 예로부터 백중절에 행해지던 전통 민속놀이로, 여름 농사일을 마친 농민들이 흥겨운 풍물굿 판을 펼쳐 액운을 막고 부귀영화를 기원하는 세시풍속.남원을 대표하는 향토축제이자 문화관광부 선정 민속축제로 꼽히기도 한 삼동굿놀이는 이날 오전 마을 대항 씨름대회로 막을 올린다. 이와함께 백중절 풍속인 들독들기와 널뛰기, 고리던지기, 새끼꼬기 등의 민속마당이 펼쳐지며 오후 2시 기념식과 함께 본격적인 삼동굿마당이 펼쳐진다. 지네의 등을 밟아 입신 출세를 기원한다는 지네밟기와 당산제, 샘굿, 삼동서기, 합굿 등 사라져가는 풍물굿의 흥과 전통이 고스란히 되살아난다./남원=임태용 rem423@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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