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은 그냥 이루어 지지 않는다. 단지, 그 꿈이 절실하고, 절실한 만큼 꼭 이루겠다고 결심하고, 그 결심에 따른 실천계획을 세우고 우직하리만큼 포기하지 않고 밀고 나갈 때만 이루어지는 것이다. 꿈을 꾸는 자는 많지만 이루는 자는 소수다. 꿈 꾸는 대로 바로 이루어지는 세상은 꿈속에서만 존재한다.
송광섭 원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법학박사)가 ‘꿈꾸는 즐거움(배문사)’을 펴냈다.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동안 써온 글들을 모은 이 모음집은 오랫동안 소망하고 꿈꿔왔던 앞으로의 글쓰기 즐거움의 시작이다.
이 책은 제1부 ‘정년과 수필집 발간을 축하하며’ 등 모두 7부로 나뉘어져 있다. 그 동안 신문, 잡지, 평론지 등에 게재했던 글들과 뉴질랜드와 호주에서의 아들 기현, 기명의 성장일기도 함께 엮었다.
지은이는 글도 그가 살고 있는 시대정신을 나름대로 대변하는 것들인데,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긴 시간에 걸친 글들이라서 어색한 느낌의 글들도 있다고 했다. 그러나 내 인생과 삶의 궤적 속에 드리워진, 느껴 왔던 것을 그때 그때 풀어낸 것들을 모아서 선별, 모음집을 낸다는 점도 의미가 있고, 오랫동안 소망하고 꿈꿔왔던 앞으로의 글쓰기 즐거움의 시작이다.
지은이는 삭막하고 지루한 일상을 벗어나는 행복을 누려보려고 했다. 대학시절엔 소설과 시를 쓰는 문학도로서, 연극반 활동을 하면서, 음악다방에서 DJ를 하면서... 법학을 전공하는 단조로움에서 벗어나고자 음악통론, 시론, 수사학 작시법, 일러스트레이션 등의 엉뚱한(?) 과목을 수강하고 친구들도 사귀면서 미래의 글쓰기를 위한 경험축적이 필요할 것이라는 생각에 직간접적인 체험을 많이 하기도 했다.
“‘꿈은 이루어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꿈을 꾸는 자의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라는 생각도 들어서, 나 스스로 부족한 글쓰기 능력일지라도 부지런하게 쓰고 지우고 하는 연습을 하면서 타고난 예술적 천재성을 보여주는 작가들을 보며 한계성을 절감하기도 했다”고 했다.
‘기명은 오늘 아빠가 한국으로 가는 줄 아직은 모르고 있다. 공항으로 가게 되면서 아빠와의 이별을 생각할 것이고, 한 동안 나의 빈자리를 보며 “아빠” 하면서 허전함을 메울 것이다. 기현아, 기명아, 잘 있거라. 아빠가 한국에 있는 동안에도 건강하게 잘 있어라(2003년 3월 14일의 글 일부)’
기러기 아빠의 구구절절한 사연이 코끝을 찡하게 만들고 있다. 그는 정년 후에도 형사소송법과 형사정책 교재를 개정하고, 자신만의 색깔과 학문적 이론을 정예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강연호 원광대학교 한국어문학부 교수는 “무엇보다도 송교수의 이번 저서가 갖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이해하기 쉽고, 지극히 상식적인 규준의 차원에서 따뜻하고 넉넉한 인간애에 기초한 바람직한 삶의 방향과 자세를 끊임없이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허일태 한국비교형사법학회 고문(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은 “작가의 작품에서 품어져 나오는 단어들인 ‘조화’, ‘배려’, ‘헌신’, ‘사랑’, ‘진실’, ‘법치’, ‘희망’, ‘성공’, ‘유연성’, ‘개성’, ‘존중’, ‘여유’, ‘비판의식’, ‘5·18 정신’, ‘원칙’과 ‘지혜’ 등의 용어는 결국 건강하고 성숙한 선진사회의 형성에 꼭 필요한 요소이다. 위에 언급되는 용어들이 몸에 체화되도록 습관화할 필요가 있음을 송광섭교수는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했다”고 했다.
서거석 한국형사정책학회 고문(전 전북대학교 총장, 전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은 “내가 송광섭교수를 알게 된 것은 40여년 전이다.당시 나는 전북대 법대에서, 송교수는 원광대 법대에 봉직하며 가까이 지냈다"면서 "비록 대학을 떠나지만 한국 형사법학계의 발전에 계속 기여해 주리라 믿는다. 또한 그간 하고 싶었던 여행, 취미생활 등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실천해 가기 바란다”고 했다.
지은이는 제1회 변호사시험 출제 및 채점위원, 제1회 장기 군법무관 선발 필기시험 출제 및 감수위원, 사법시험 제2차 시험 출제위원 및 채점위원(제46회, 제50회, 제51회, 제53회), 사법시험 제3차 시험위원(제53회), 군법무관임용시험 제2차 시험 출제위원(제18회, 제22회, 제23회, 제25회) 행정고시출제위원, 입법고등고시 제2차 시험 출제 및 채점위원(제22회), 국방부 군무원 5급 시험 출제위원 등을 지냈다.
한국비교형사법학회 회장, 법무부 법무자문위원회 형사소송법개정 특별분과위원회 위원,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위원, 전주지방검찰청 형사상고심의위원회 위원, 전주지방검찰청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위원장, 법제처 명예법제관, 원광대학교 신문방송사 주간교수, 원광대학교 발전위원회 사무처장,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원광대학교 대외협력처장 등을 역임했다.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 검찰시민위원회 위원장, 형사조정위원회 위원, 위원장(2006∼현), 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 형사조정위원회 위원, 위원장(2006∼현), 전주지방법원 민사·가사 조정위원, 군산·익산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법률전문위원, 한국비교형사법학회 고문, 한국형사소송법학회 고문 등을 맡고 있다.
또 문학평론가로 ‘문학에 있어서 성표현의 자유와 음란성의 형사적 규제’로 1990년 12월 문학예술로 등단했으며, 2008년 ‘원광문학’ 제9호에 ‘기러기 아빠의 성공! 또는 슬픔!’으로 등단한 바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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