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오는 12일 모현도서관과 모현공원 일원에서 ‘2019 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책으로 탑을 쌓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독서골든벨, 북콘서트, 동화 작가와의 만남, 북 캠핑존 등 책을 매개로 한 풍성한 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모현공원에서는 식전행사인 매직&버블쇼와 책 읽는 가족·독후감 공모전 시상식, 여태명 붓글씨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모현도서관 체육관에서는 초등 3~6학년을 대상으로 독서왕을 뽑는 독서골든벨이 진행돼 독서지식을 겨룬다.

이어 북DJ 박형섭 작가의 진행으로 BOOK 라디오가 운영된다.

그 밖에도 이야기꾼 책공연 ‘호랑이한테 잡혀먹혔다가’와 플루트, 국악, 비올라 등 5중주 공연이 어우러지는 특별음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독서문화체험마당에서는 작은도서관과 독서동아리, 유관기관 등이 함께하는 체험부스가 마련돼 북아트, 클레이, 인형극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아울러 서점연합회와 봄봄, 여유당, 나는별, 시금치출판사의 참여로 도서 할인 판매가 진행된다.

사단법인 한국작은도서관협회에서는 도서교환장터를 열어 집에 있는 책을 다른 책과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북 페스티벌에서는 ‘꿈꾸는 다락방’,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저자 이지성 작가의 북콘서트가 모현도서관 시청각실에서 개최된다.

강연은 나를 키우는 성공 독서를 주제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인문고전 독서법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작가와의 대화, 사인회 등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북 페스티벌은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많은 이들이 책에 재미를 느끼고 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소통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고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