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도시재생사업이 주민주도형과 행정이 중심이 돼 추진하는 양방향 사업으로 진행된다.

시는 지난 2016년 원도심인 동충동, 죽항동 일대 근린재생형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돼 2020년까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시외버스터미널 일대가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돼 활성화 계획을 수립 중이다.

시는 올 상반기에 도시재생뉴딜사업 활성화 계획 승인을 받은 뒤 2022년까지 총 사업비 142억원을 들여 시외버스 터미널을 중심으로 ‘씨앗으로 피운 행복, 숲정이 마을’ 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도시재생사업은 투 트랙으로 진행되고 있다.

첫 번째는 현지 주민들이 중심이 돼 주민들이 희망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주민공모사업인 ‘마을영화제’, ‘나이트 웨딩’, ‘하우스 헬퍼’ 활동이 대표적이며 ‘커뮤니티가든 마을 텃밭’, ‘놀다가(街)’, ‘골목가꾸기’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두 번째는 행정기관이 중심이 돼 추진하는 ‘춘몽·향단로 정비사업’ 이다.

이 사업은 광한루원(남원예촌)에서 옛 역사 구간과 삽다리 사거리에서 옛 역사 구간에 총사업비 38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안전한 보행환경과 아름다운 가로경관을 조성해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든다.

시는 도시재생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의 거주환경을 개선하고 유동인구를 늘려 지역상권을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8일 CJ헬로 전북방송과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보공유와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박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