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주와 군산지역만 서비스 되는 시내버스 광역정보시스템(BIS)이 도내 전역으로 확대된다.

전북도와 시군은 오는 2018년 말까지 이 같은 BIS를 도내 전역에 구축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IS는 시내버스에 모바일 통신기기를 장착해 실시간으로 정류소 모니터를 통해 지금 어디쯤 오고 있는지, 몇분 뒤 도착하는지 등 다양한 운행정보를 승객이나 관계기관에 알려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 가운데 익산, 정읍, 진안, 장수지역은 내년 10월께 먼저 서비스 된다. 해당 지자체들은 이를 위해 내년 초부터 국·지방비 총 18억원 가량을 투자해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남원과 김제 등 나머지 8개 시군은 내후년 12월께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진안과 장수지역 시내버스에는 승객 숫자를 자동으로 계산하는 시스템도 도내에선 처음으로 시범 장착된다. 전북도측은 “버스카드보다 현금을 내는 어르신들이 많은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했다”며 “자동으로 산출된 승객 숫자는 지자체들이 버스회사에 지원하는 적자 보전금을 보다 정확히 산출하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