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항공대 이전 환경적으로 부적절 이미 끝난 문제 전주시 해결해야"

● 임실군 입장

기사 작성: 권순재 기자 - 2015.02.12 17:25

“항공대 임실 이전, 환경적으로도 적절하지 못하다.”

전주 항공대 이전을 놓고 후보지인 임실군과 전주시 도도동, 완주군 이성리 등 지역 사회가 진통을 겪고 있다.

당초 전주시 송천동에 위치한 206항공대를 임실(6탄약창)로 이전이 지속 추진됐으나 임실군의회와 항공대임실이전반대위원회 등의 반대로 지금에 이르렀다.

임실군과 지역주민들은 △전주시, 국방부, 육군35사단과의 협의 내용△옥정댐으로 인한 자연환경△소음공해 등 주민들이 감당해야 할 피해 등을 이유로 항공대 이전을 반대했다.

임실군의 공식 반대 입장에 따르면 전주시는 지난 2007년과 2011년 항공대의 이전 여부에 대해 “항공대대의 임실 이전 계획 없음”이라고 답변한 바 있다. 국방부와 육군 35사단에서도 2007년 동일한 답변을 임실군에 회신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지난달 29일 임실군정 설명회에서 항공대 이전에 대해 묻는 주민의 질문에 “군부대 이전사업은 이미 끝난 상태로 항공대의 임실 이전은 절대 없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항공대임실이전반대투쟁위원회 최승렬(72) 위원장은 “임실은 옥정호로 인해 안개가 짙은 지역이다. 혹여 항공대가 임실로 이전할 경우 사고의 위험이 크다”며 “지금도 짙은 안개와 난기류 발생 등으로 임실 불재에서 행글라이더 추락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환경적으로도 절적하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수차례의 협의를 통해 임실로의 이전을 무산하기로 결정했지만 지금까지도 후보지에서 제외되지 않고 있다. 이는 임실군과 지역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다”며 “35사단을 전주로 다시 돌려보내더라도 항공대 이전은 절대 불가하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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