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축제 속 전북사람들] 남원국립민속국악원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01.10.19 11:48

##사진있음(24)전라도 남원. 1,400여년간의 전통음악에 뿌리를 두고 지난 51년 문을 연 국립국악원이 지역 문화교류의 거점으로 손꼽은 도시다.중앙과 지방간의 문화 균점화와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민속음악을 계승발전 시키자는 취지로 설립된 국립민속국악원(원장 곽영효). 엄밀히 따지면 전북사람들이라 한정 지을 수는 없지만 춘향골 남원이라는 도시를 텃밭으로 수준높은 음악 무대를 펼쳐오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전북의 자랑거리로 빼놓을 수 없다.지난 92년 장악단과 민속연주단으로 설립된 남원국립민속국악원은 10여년 세월동안 각종 공연과 교육, 연구사업을 수행하며 국립음악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특별취재팀▲창극 춘향전남원을 상징하는 것을 꼽으라면 단연 ‘춘향의 절개’다. ‘춘향골’이란 수식어가 늘 붙어다닐 정도로 춘향과 이몽룡의 애틋한 사랑이 남원을 대표하는 상징이된지 오래다.남원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남원국립민속국악원 예술단이 소리축제 무대에서 창극 ‘춘향전’(감독 김무길)을 펼쳐 보인다.20일 저녁 6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질 이번 무대는 풍류의 도시, 남원의 멋과 전통문화의 흥겨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자리다. 특히 이 무대는 지난 국립창극단의 ‘흥보전’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되는 창극 무대여서 일찍부터 관심을 모아왔다.국악원 단원 44명과 객원 단원 8명 등 모두 52명이 무대에 올라 춘향과 이몽룡의 만남과 이별 그리고 백년가약을 맺는 이야기를 전통 창극으로 선사한다./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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