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최행식 교수 "지구 온난화 효과적 예방은 채식"

기사 작성: 하종진 기자 - 2008.07.27 18:08

“채식은 지구 온난화의 80%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답입니다. 하지만 육식은 생산부터 가공에 이르는 과정에서 지구의 모든 교통수단을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합니다.”

27일 완주 구이면 모악산 입구에서 지구온난화비상대책위원회 전북지부(이하 대책위)와 지구사랑 생명사랑 주최로 열린 ‘지구온난화 방지 및 환경 보호에 대한 시민의식 환기를 위한 캠페인’에 참가한 최행식(원광대 법과대학장)대책위원장의 말이다.

이날 캠페인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해 모악산 등산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온난화 방지를 위한 노력에 동참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최 위원장은 “고기를 1kg을 생산하는데 무려 36.4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육식은 지구의 모든 교통수단을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며 “매년 전 세계에서 생산된 곡물의 40%가 가축사료로 쓰이고 있으며 최근 사회문제 되고 있는 식량가격 폭등의 원인도 육식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구 온난화 방지의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대안은 ‘채식’이다”며 “채식을 하면 현재 발생되고 있는 온실가스의 80% 이상을 감축시킬 수 있고 AI(조류인플렌자)나 광우병 같은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주와 대전지역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모악산 등산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온난화 방지를 위한 노력에 동참을 호소하는 ‘지구 살리기 백만인 서명운동’도 함께 열렸다.

/하종진 기자 wlswjd@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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