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최영두 작가, 제14회 전북소설문학상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12월 10일 14시29분

전북소설가협회는 제14회 전북소설문학상에 최영두 작가를 선정했다.

전북소설문학상 선정위원회는 “ 최작가의 소설들은 향토색이 짙은 가족사 스토리와 역사적인 소재,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현대인의 갈등과 변화의 출구 찾기 등을 문학작품으로 재창조한 점이 특별히 뛰어났으며, 이번 수상작인 ‘남한산성’은 풍전등화와 같은 절대절명의 상황속에서도 목숨을 바쳐 성을 쌓아 지켜낸 장수와 백성들처럼 반지하에서도 생활고를 이겨내 준 가족이 바로 남한산성의 요새처럼 소중한 존재라는 주제로 뛰어난 예술성을 지닌 소설작품으로 승화시킨 점이 우수하다”고 했다.

작가는 전북 진안 출신으로 군산에서 성장했다. 영국의 소설가 섬머셋 모옴의 저서 ‘써밍업’(1938)을 탐독하며 글쓰기에 몰입하게 됐다.

2000년 첫 문단 데뷔작 ‘침목으로 지은 집’을 시작으로, 2003년 여수해양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 2004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 당선, 2010년 시나리오작가협회 영상작가 연구원 공모전 대상 등 장르를 넘나드는 활동을 이어왔다. 지역 동인과의 연대로는 군산 대표 소설 동인 탁류 소설동인, 문학동인 석조에 참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13일 ‘소설전북 29호’ 출판기념회와 함께 열린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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