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밤마다 심해지는 피부 가려움, ‘소양증’의 신호일 수 있어..

기사 작성: 박은희 - 2025년 11월 27일 09시24분

생기한의원 분당점 주지언 대표원장

일상생활 중 이유 없이 피부가 간질거리거나 밤마다 가려움이 심해지는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단순히 피부 건조함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지속적인 가려움은 신체 내부의 변화나 면역 이상에서 비롯된 ‘소양증’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짧게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길게는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원인 파악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피부 가려움을 유발하는 ‘소양증’은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리는 질환으로, 밤에 극심한 가려움으로 인해 수면에 악영향을 끼치고, 환부를 긁으면서 생기는 상처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 특히 6주 이상 지속되면 만성 소양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치료가 꼭 필요한 질환이다.

소양증(피부 가려움증)의 증상은 환부(피부)에 가려움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데, 아토피와 건선, 한포진, 접촉성피부염 등과 함께 환부에 자극을 주면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발병 부위는 두피, 발뒤꿈치, 항문 등 신체 부위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나타나게 된다.

소양증(가려움증)은 발병 부위와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다양하게 나뉜다. 가려움만을 유발하는 ‘피부 소양증’, 노쇠하여 피부가 가려워지는 ‘노인성 소양증’, 여성 갱년기에 주로 나타나는 ‘갱년기 소양증’, ‘당뇨병과 함께 나타나는 소양증’, 항문 부위에 나타나는 ‘항문소양증’, ‘여성 외음부 소양증’ 등이 있다.

소양증은 증상이 일반 피부질환과 증상이 유사하거나 불명확하여 잘못된 조치가 취해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질환의 부작용과 증상 악화를 초래하는 길이 될 수 있다. 소양증의 주된 원인은 식습관, 수면 부족, 스트레스와 과로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인체 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겨 증상이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이에 한의원 등 한의학계에서의 소양증(피부 가려움증) 치료는 병변 치료와 함께 면역체계를 정상화시켜 질환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도록 만든다. 주된 치료법은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게 한약을 처방 및 꾸준히 복용하여 체내 면역력과 피부 재생력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생기한의원 분당점 주지언 대표원장은 “소양증은 올바른 치료와 함께 피부 수분 유지 및 실내 습도 조절, 내부적인 건강 상태 개선 등을 병행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전했다. /박은희 기자

도움말 : 생기한의원 분당점 주지언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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