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농사의 기쁨' 치유농업 주목

전북대 산학협력단 대중화 앞장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11월 18일 18시47분

전북대학교가 텃밭이나 반려식물 가꾸기 등 치유농업 대중화에 공들여 눈길이다.

전북대 산학협력단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함께 지난 17일 본교에서 호남과 충청권 치유농업 관계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병의원 연계형 원예기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치유농업 프로그램 보급을 확대하고 정신건강 분야 종사자와 치유농업 서비스기관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마련된 이번 교육과정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하고 검증한 ‘인지행동전략(CBT)기반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집중 소개됐다.

아울러 우울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원예중심 치유농업 프로그램 구성과 활동별 적용방법, 현장 활용전략 등 실용적인 방안들도 다양하게 소개됐다.

인지행동 전략기반 치유농업 프로그램 개발자인 이상미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농업연구사는 “병의원 및 정신건강 기관과 치유농장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실증기반의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 검증을 지속해 왔다”고 부연했다.

최정란 전북대 원예학과 교수는 “치유농업이 실제 치료나 재활환경에서 더 넓게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기관간 협업이 강화될수록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효과검증의 신뢰도 역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참여자인 고일권 군산 수상한하늘정원 대표는 “이번 교육에서 알게 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현장에 잘 적용해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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