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당대회를 엿새 앞둔 17일 전주를 찾은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 후보는 17일 전주를 찾아 내란 청산은 물론,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선거조차 없이 금배지를 다는 전북지역 무투표 당선 관행을 막아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당대회를 엿새 앞두고 이날 호남에서 그 첫 지역일정을 시작한 조 후보는 전남에 이어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대표가 된다면 내란세력 척결, 무투표 당선 견제, 지역발전 견인 등 세가지를 전북도민들께 약속 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당대표 후보로 단독 출마한 그는 먼저, “내년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지방정부와 지방의회 곳곳에 숨어 있는 내란, 극우, 친윤 세력의 뿌리를 뽑겠다”고 말했다.
또, “그래야만 내란을 극복하고 이재명정부도 성공할 수 있다”며 “조혁혁신당이 가장 강력한 심판의 도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께서 단식으로 쟁취한 지방정치를 되살려 전북도민을 무시하는 무투표 당선을 없애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독주 풍토를 깨뜨리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앞선 지방선거에서 전북 지방의원 전체 약 25%, 이 가운데 전북도의원은 무려 55%가량이 무투표 당선된 것을 문제삼았다. 민주당 공천자만 혼자 출마해 선거없이 금배지를 단 사례들이다.
조 후보는 “무투표 당선은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고, 일당 독점은 정치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라며 그 견제 필요성을 설파했다.
특히 뇌물수수 의혹이 불거진 정성주 김제시장, 하천부지 불법 점용 논란에 빠진 최훈식 장수군수, 11월 꽃심기 논란에 말썽난 우범기 전주시장 등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 사례를 열거한 채 “민주당이 만든 경쟁실종, 정책실종, 책임실종의 정치를 퇴장시키겠다. 조국혁신당이 전북에서 ‘정치적 메기’가 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구체적으론 “지방의원 선거의 경우 다인 선거구는 모든 곳에 후보자를 공천하겠다”고 밝혔다. 도지사와 시장 군수 등 단체장 공천은 “전당대회 직후 전국 상황을 점검한 뒤 판단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아울러 조 후보는 전북발전에 앞장서겠다는 약속도 제시했다.
그는 “전북의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새만금이 전북의 활력이자 전북의 미래가 되도록 메가시티 조성을 비롯해 미래 상용차 산업벨트와 자율주행 시험평가체계 구축,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와 그린수소 산업생태계 조성 등 핵심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이재명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특별자치도에 걸맞는 재정자립이 가능하도록 재정 특례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국의 전북 비전은 행복이 권리가 되는 전북이다. 전북도민들이 주거, 의료, 돌봄, 교육 등 삶의 기본적 문제로 힘들지 않는 전북을 만드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최고위원 선거 출마자들도 함께 했다. 후보자는 유일한 비수도권 후보인 임형택 익산지역위원장을 비롯해 정춘생 당 정책위의장, 정경호 전 한국로슈 노동조합위원장, 신장식 의원 등 4명이다.
한편, 혁신당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일반당원(70%)과 대의원(30%) 온라인 투표로 당대표와 최고위원 2명을 각각 선출할 예정이다. 전당대회는 23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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