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남원청년마루, ‘청년인생설계학교’마쳐

경력설계와 감정소통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 24명 최종 이수
진단검사·실습·비전설계를 중심으로 5기 운영

기사 작성: 박상래 - 2025년 11월 09일 14시09분

재단법인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남원청년마루는 지난 8월 26일부터 11월 5일까지, 고용노동부 청년성장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년인생설계학교 – 경력재설계 기수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리산권 청년들이 자신의 강점과 가치를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진로와 경력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총 34명이 참여해 이 중 24명이 최종 이수했다.

프로그램은 주중반 1기~4기와 주말반까지 총 5기로 운영되었으며, 각 기수는 3회차로 구성되었다. 회차별 주제에 따라 강의, 진단검사, 실습, 팀 활동 등 다양한 방식이 활용되었고, 청년들이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고 삶의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다.

1차시에서는 아이스브레이킹과 ‘PITR’ 검사 등을 통해 자기이해의 기반을 다졌고, 2차시에서는 감정카드 라벨링, 아이 메시지 화법 등의 실습으로 감정 표현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키웠다. 마지막 3차시에서는 버크만 진단검사를 활용한 성향 분석, 만다라트 기법 기반의 미래 설계, 강점 기반 커리어 로드맵 도출 등을 통해 각자의 진로를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자들은 “감정 표현이 어려웠던 나에게 의미 있는 도전이자 성장의 계기가 되었다”, “강점을 기반으로 커리어를 설계해보는 시간이 정말 유익했다”며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박선종 대표이사는 “청년 경력설계는 단순한 직업 선택을 넘어, 자기 삶의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여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의 자기이해와 변화에 기반한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남원청년마루 황종윤 센터장은 “이번 인생설계학교는 청년들이 스스로의 감정과 가치에 귀 기울이며 삶을 설계해보는 과정이었다”며 “향후에는 청년들의 경력, 관계, 정착 등 실질적인 고민을 다루는 집단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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