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10월20일 17:51 회원가입 Log in 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IMG-LOGO
Trending Now: '제2 새만금' 피지컬AI 71% 싹둑 오늘 전북과학축전 팡파르 "전북 치안 좋아졌다…군산-남원 최고" 2025 부안붉은노을축제, 24일 개막 나인피부과 강남점, 신규 스킨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 런칭 [사설]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계획 전면 재검토해야 "연매출 100억, 9급 공무원 출신”… ‘디노 강사’ 부업 성공 신화 "헌법재판소 전주로 옮겨라"

[사설]전북, 4년 만에 K리그 정상 탈환을 축하한다

통산 10번째 우승
4년 만에 왕좌 탈환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5년 10월 20일 08시21분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4년 만에 K리그1 챔피언으로 복귀하며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풀리그 마지막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FC에 2-0으로 이겼다. 승점 71을 쌓은 전북은 이날 FC안양에 진 2위(승점 55) 김천 상무와 격차를 승점 16으로 벌렸다. 이에 남은 파이널 라운드 5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위를 확정했다.

결국 전북은 K리그 첫 10번째(2009·2011·2014·2015·2017·2018·2019·2020·2021·2025) 우승의 대업을 달성했다. 또 2024시즌까지 3연패를 이룬 울산 HD로부터 왕좌를 빼앗고 4년 만의 우승을 달성했다. 전북 다음으로 많이 우승한 구단은 성남 일화(현 성남FC)로 앞서 7차례 정상에 올랐다.

전북은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5시즌 33라운드 홈경기에서 수원FC에 2대0으로 이겼다. 콤파뇨가 전반 1분, 티아고가 후반 16분 연속 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10위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치렀던 전북으로선 놀라운 변신이다. 올 시즌 새로 부임한 거스 포옛 감독이 전북의 ‘명가 재건’을 이끌었다. 초반 수비를 두껍게 쌓는 ‘실리 축구’로 승점을 쌓아나간 포옛은 5라운드 포항전부터 26라운드 대구전까지 22경기(17승 5무)를 무패로 이끌었다.

거스 포옛(58·우루과이) 감독이 전북의 반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전북은 지난 시즌 리그 10위에 그쳐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강등을 면했다. 올해와 지난해를 비교하면, 선수는 콤파뇨(이탈리아)와 송범근을 빼고는 새 얼굴이 거의 없다. 감독 하나 달라졌을 뿐이다. 지난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최종 후보였던 포옛 감독은 홍명보 감독에 밀린 뒤에 전북 지휘봉을 맡았다. 그게 지난해 12월이다. 포옛이 시즌 초반부터 강조한 체력이 빛을 발하며 전북은 장기 레이스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그는 올해 초 태국 전지훈련에서 체력 훈련에 몰두했다. 30대 초·중반 수비수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효율적인 지역 방어를 도입한 것도 상승세로 이어졌다.

포옛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휘어잡으면서도 폭 넓은 소통과 명확한 작전 지시로 선수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올 시즌 초 전북은 리그와 각종 대회를 합쳐 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선덜랜드(잉글랜드)와 레알 베티스(스페인)를 이끌었던 포옛 감독은 타개책으로 수비수 6명을 배치하는 극단적 수비축구를 구사했다. 일각에서 “전북표 ‘닥공’(공격 일변도 축구)은 어디 가고 ‘뻥축구(롱볼 위주 축구)’냐”는 비판이 나왔다. 그래도 포옛은 밀고 나갔다. 전북은 지난 3월 5라운드부터 8월 26라운드까지 22경기 연속 무패행진(17승5무)을 이어갔다. 팀을 맡은 지 1년도 안 돼 K리그1 최다 득점(57골) 및 최소 실점(27실점) 팀으로 바꿨다.

포옛 감독은 휴식기에는 선수들에게 긴 휴가를 주고 사생활은 간섭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전북이 앞서다가도 후반 15분 이후 급격히 무너진 걸 파악한 포옛은 지난겨울 혹독한 체력훈련을 시켰다. 10번째 우승 별을 단 전북은 이제 2관왕에 도전한다. 12월 6일 광주를 상대로 2025 코리아컵 결승전을 벌인다. 포옛 감독은 우승 확정 직후 “날아갈 듯 기쁘다. 이제 다시 선수들 몸 상태를 최상으로 만들어 코리아컵 결승전에 임하겠다”고 말다. 광주FC와의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시즌 2관왕에 도전한다.





■ 새전북신문 기자의 최근기사

[경제와 미래] 투자보조금과 노동권, 더 이상 기업만의 잔치가 되어서는 안 된다
[사설]전북, 4년 만에 K리그 정상 탈환을 축하한다
[온누리]지역축제, ‘흥행’에서 ‘지속가능성’으로
[월요아침]전주에 대표축제가 없다. 전주단오제 복원을!
이종근 새전북신문 편집부국장, 방일영문화재단 저술지원 언론인 선정
[사설] 수입쌀 거짓 표시 심각하다니
[사설] 완주 상삼리산성은 백제후기 만경강 거점이었다
[사설]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계획 전면 재검토해야
[전북의 창]하루의 불꽃이 아닌 지속가능한 축제가 되려면
[사설] 전북 수출 다변화 시급

Leave a Comment


카카오톡 로그인을 통해 댓글쓰기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