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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민연대, 제2호 방조제 10주년 맞아 ‘새만금 희망축제’ 열어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10월 16일 13시31분

새만금 바람쉼터 일대가 16일, 김제의 함성과 희망으로 물들었다.

이날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는 제2호 방조제 김제시 관할 결정 10주년을 기념해 ‘새만금 김제 희망축제’를 열고, 시민 천여 명과 김제의 미래를 그렸다.

축제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19개 읍면동 기수단의 입장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각 읍면동의 깃발이 휘날리자 시민들은 박수로 화답했고, 새만금을 품은 김제의 자부심이 현장을 가득 메웠다.

아울러 축하공연과 시민연대 회원들의 퍼포먼스, 초대가수 무대, 새만금 퀴즈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어져 축제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이날 오전에는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 위원들과 김제시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축제 현장인 바람쉼터와 제2호 방조제 일대를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깨끗한 새만금, 자랑스런 김제’를 주제로 김제시 관할 지역에 대한 시민의 주인의식과 책임감을 함께 되새기는 자리였다.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2015년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결정한 제2호 방조제 김제시 관할 10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지난해 8월 만경 7공구 방수제, 올해 2월 동서도로, 4월 스마트수변도시 등 잇따른 김제시 관할 결정의 의미를 공유했다.

‘새만금은 김제의 희망이자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예정된 새만금 신항만 등 추가 관할권 확보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도 모색했다.

강병진 새만금 미래 김제시민연대 위원장은 “김제시 관할인 새만금 2호 방조제 일대에서 열린 이번 희망축제를 통해 시민의 자긍심이 높아지고 하나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새만금 중심도시 김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새만금의 희망찬 미래와 다가올 변화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김제시가 새만금 중심도시이자 국제해양도시로 성장해 가는 여정에 시민의 관심과 협조가 더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김제=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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