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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 & 필리핀 마라곤돈시 업무협약 연장 체결

기사 작성: 이형열 - 2025년 09월 07일 11시10분

무주군은 지난 7일 필리핀 카비테주 마라곤돈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연장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2년 8월 18일 처음 체결된 양 지자체 간 협력 관계를 오는 2027년까지 연장하고 상호 간 협약에 이의 사항이 없으면 자동 연장하기로 했다.

황인홍 군수와 로렌스 아르카 시장은 계절근로자의 합법적 선발·송출 및 관리 강화를 통한 불법체류 방지와 근로자 인권 보호 및 복지 향상, 근로자의 권익 침해 발생 시 즉각적인 보호조치를 시행한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또한 공공형 계절근로자 근무 환경 및 생활 여건을 점검 했으며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황 군수는“이번 협약 연장이 농가에 안정적인 인력을 공급 농가소득 증대 및 무주농업 발전을 견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양국 두 도시 간 우호 관계가 더욱 깊어 질 수 있도록 계절근로자 운영에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첫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운영주체: 무주농협)를 통해 농가에 투입된 필리핀 계절근로자는 총 178명으로 누적 8,139농가에서 약 2만 3,750회에 걸쳐 근로를 통해 인력난 해소에 기여했다.

필리핀 마라곤돈시 대표단 일행은 6일, 7일 양일간 반딧불축제장 일원과 적상산 사고지, 안국사, 머루와인동굴 등 현장을 찾아 K-관광수도 자연특별시 무주의 자연환경 및 문화·관광 자원을 체험했다.

로렌스 아르카 시장은“시민들이 아름답고 쾌적한 곳에서 일하고 있어 안심이 된다”며“마라곤돈시의 인력이 무주군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주=이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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