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단독] 고창 해리면 고가도로붕괴, 철거냐 보강이냐 의견분분

기사 작성: 안병철 - 2025년 08월 12일 15시02분

지난 6월 14일 집중호우로 인해 고창군 해리면 소재지 외곽 고가도로 벽면이 붕괴돼 전북특별자치도 도로관리사업소의 주민 설명회가 지난 12일 해리면사무소에서 열렸다.

이는 고창 해리교차로(국지도 15호선) 보강토 옹벽 보수 보강 실시설계로써 34m의 보강토 옹벽과 차량방호벽이 붕괴돼 교통통제 상황에서 6개월여간 4개 벽면을 보강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종복 이장단협의회장은 "시가지 조망권과 상권보호를 위해 외곽 고가차로를 철거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로관리사업소는 "노을대교 건설에 따른 배후 연결도로로써 매우 중요한 외곽도로이다"며 "농기계 이동 등 주민생활에도 현재 고가도로 유지가 타당하며 만약 필요하다면 인근 주민들의 공청회, 교통영향평가 등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만기 도의원을 비롯해 차남준, 조규철 군의원, 홍정묵 면장 등 50여명의 주민이 참석해 외곽 고가도로 철거와 기존도로 보강공사 등을 놓고서 설전을 벌리며 긴급 정밀안전진단에 따른 옹벽보강공법 의견을 들었다.

이 도로는 지난 2007년부터 무장 성내마을에서 해리 금평마을까지 6km구간 국지도 확포장사업으로써 2015년 개통됐다./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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