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한-미 관세통상협상 새정부에 맡겨라"

시민사회, 협상중단 및 식량주권 사수 촉구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5월 29일 16시41분

전북 시민사회가 29일 도의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간 줄라이 패키지 협상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정성학 기자

전북 시민사회가 급물살인 한·미간 관세협상과 통상협상을 새정부에 맡길 것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연맹, 전국한우협회 전북지회, 전북개헌운동본부 등은 29일 도의회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올 7월중 타결 목표로 진행중인 한·미간 ‘줄라이 패키지(July Package)’를 문제삼아 “새정부 출범이 일주일도 안남은 시점에 내란 수괴가 임명한 국무위원들이 한·미 관세협상과 통상협상을 서두르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 높였다.

특히 “농업분야 통상협상의 경우 쌀 수입량 확대, 쇠고기 30개월령 이상 수입, 농산물 위생과 검역조건 완화, 유전자 변향 생물체(LMO) 감자 수입 등에 관한 내용이 거론되고 있다”며 “이는 대한민국의 농업 기반을 몰살하고 농민들을 죽음으로 내몰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이제 마지막 남은 식량 주권과 국민 건강을 담보하는 보호정책마저 무너뜨린다면 대한민국의 존망을 방치하는 것과 같다”며 “내란 세력은 즉각, 줄라이 패키지 협상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곧 출범할 새정부를 향해선 “국민 생명과 건강, 식량주권을 최우선시 한 새로운 농업협상을 준비하고, 국가간 협력을 통해 대미 통상협상 압력에 대비하고, 미국의 폭력적이고 불평등한 협상에 굴복하지 않는 통상주권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양택 전농 전북연맹 의장은 “농업은 국가전략산업”이라며 “새로운 정부는 국민주권을 지키고 식량주권을 사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성학 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정성학 기자의 최근기사

"한-미 관세통상협상 새정부에 맡겨라"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32%, "놀라고 화나고 두려워서"

전북현대, 창단 첫 전주성 '완판'

"한-미 관세통상협상 새정부에 맡겨라"

군산, 올해 첫 '오존 주의보' 발령

건축사협회, 산불 이재민 돕기 성금

오늘부터 사전투표, 151만명 한표 행사

전북도, "혁신도시 '축산 악취' 잡겠다"

“올림픽 유치, 현장에서 해법 찾는다”

"지역발전 이루자 vs 내란세력 심판하자"

청소년들 도의회 풀뿌리 민주주의 체험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사전투표하는 시민들

사전투표하는 서거석 도교육감 부부

사전투표하는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조배숙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