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군산해경, 제21대 대통령선거 도서지역 투표함 회송 지원

기상악화 시 경비함정 투입… 도서지역 투표함 회송 나서
여객선 운항 종료 후 해경·행정선이 회송 맡아

기사 작성: 백용규 - 2025년 05월 29일 12시24분

군산해양경찰서가 제21대 대통령선거일인 6월 3일, 도서지역 투표함의 안전하고 신속한 회송을 위해 경비함정을 투입한다.

군산 관할 도서지역은 옥도면 어청도, 관리도, 방축도, 말도, 개야도, 연도, 비안도 등 총 7곳이다. 해당 지역 유권자들은 이날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투표지와 투표함은 주간에는 여객선을 통해 수송되지만, 오후 8시 투표 마감과 함께 여객선 운항이 종료되면 해경 경비함정과 군산시 행정선이 회송을 맡는다.

특히 군산항에서 약 72km 떨어진 어청도의 투표함은 가장 늦게 개표소에 도착할 예정으로, 경비함정을 통한 회송이 필수적이다.

군산해경은 기상 악화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추가 함정 투입도 준비 중이다. 투표 하루 전인 6월 2일부터는 ‘해상경계 강화’ 지시를 내리고, 공정한 선거를 방해할 수 있는 요소에 대해 특별 상황관리팀을 중심으로 철저히 대응할 방침이다.

박상욱 군산해양경찰서장은 “국민의 뜻이 담긴 투표함을 안전하게 회송하는 것은 해경의 중요한 책임”이라며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군산=백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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