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완주통합 선거 변수? 도민회 제안공약서 빠져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공약, 행정 효율성 강조
민주당은 지역주민 결정 사안, 도민회 기존 7대공약서 실현가능한 4대공약으로 축소

기사 작성: 강영희 - 2025년 05월 28일 17시52분

전주완주통합 논의가 21대 조기 대선을 앞두고 해당 지역 및 전북 도내 선거판의 변수로 인식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등 여당 지지층은 샤이 보수층 결집 및 전주완주통합 찬성 주민들의 김문수 후보 지지를 기대하는 분위기다.완주 등 도내 지역에 전주 완주통합 지원 공약을 담은 김 후보 현수막을 게첨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사안이 양 지역 주민 투표로 결정되는 의제인데다 지역간 갈등을 부추킬 수 있다는 점에서 관련 내용을 지역 공약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앞서 일부 전주 지역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민주 당론으로 지정을 위해 22대 국회 개원 초기에 제안했으나 도내 지역 국회의원들의 동의를 구하지 못한채 흐지부지된 상태다.

당장 29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상황에서 재경 전북 특별자치도민회 중앙회(회장 곽영길)가 당초 건의서에 포함된 전북 대선 핵심공약에서 전주 완주 통합을 뺀 것도 이 같은 맥락의 연장선상에서 해석된다.

도민회는 지난주 전주완주통합을 포함한 7대 공약을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 국민의힘 김재원 전 최고위원, 개혁신당 김철근 전 사무총장 등 대선 후보 선대위 주요 인사들에게 전달했다. 도민회는 “주민의 뜻을 수렴한 전주-완주 자치단체 통합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 면서 통합특례시 출범을 위한 제도적 지원책으로 특례시 인구 기준의 현실적 하향 조정(기존 100만 → 비수도권 50만)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제안 내용이 방대하다는 지적과 함께 민주당의 공약 축소 요청을 받았고 28일 전주완주통합 지원 내용을 뺀 4대 공약으로 압축한 핵심 공약으로 수정해 각 당에 공식 제안했다.

곽영길 회장은 “전주완주 통합 내용을 처음 제안서에는 담았지만 각 당으로부터 수정 요청을 받았고 실현 가능한, 말 그대로 핵심 공약으로 축약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발전과 국토 균형성장을 위한 전략 비전으로서 전북 4대 핵심 정책 공약을 각 대선 후보자에게 공식 건의했다. 이번 제안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 전북이 국가 신성장 동력의 핵심축으로 부상하고, 수도권 일극체제에서 탈피한 국토 균형발전과 진정한 국가통합의 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청사진을 담고 있다”번고 설명했다. /서울 = 강영희기자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강영희 기자의 최근기사

전주완주통합 선거 변수? 도민회 제안공약서 빠져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90%대 투표, 득표율 달성 가시권

전북 정치권 사전투표 총력전, 역대 최고 노리나

“국민 자긍심, 경제 회복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만 가능”

전주완주통합 선거 변수? 도민회 제안공약서 빠져

정치권은 사전투표 총력전, 단체장은 예산전쟁

“여성 혐오 발언을 일삼는 이준석은 함량미달 무자격자”

신영대, 잇따른 대선 노쇼 사기 범죄에 경찰의 엄정한 수사 촉구

이낙연, 김문수 지지에 들끓는 호남 민심

검정고시 총동문 이재명 후보 공식 지지 선언

오늘부터 깜깜이 선거, 여론 향배 어떻게?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사전투표하는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조배숙 위원장

사전투표하는 시민들

한표행사하는 김관영 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