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독자투고] 강력범죄 예방,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책임입니다

기사 작성: 안병철 - 2025년 05월 27일 13시40분

최근 사회를 충격에 빠뜨린 묻지마 살인과 같은 강력범죄는 국민들의 일상적인 안전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돌아다니는 이른바‘길거리 공포’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며, 사회 전반에 불안감이 팽배해졌습니다.

이에 정부는 공공장소에서의 흉기 소지를 강력히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법률을 시행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단순 소지만으로도 처벌이 가능해진 이 조치는 범죄 사전 예방 차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그러나 법적 조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우리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력과 공동체의 역할이 절실합니다.

우선, 지역 내 자율방범대와 같은 민간 봉사단체의 활동은 그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이들은 범죄 취약 시간대에 순찰을 돌며, 실제로 범죄 예방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경찰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동시에, 주민들과의 밀접한 소통을 통해 지역 내 위험 요소를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지역사회 구성원 간의 관심과 연대 역시 범죄 예방의 핵심입니다. 단절된 이웃 간의 관계 속에서는 위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주민 간의 유대감을 회복하기 위한 커뮤니티 활동, 청소년 지도 프로그램, 정기적인 마을 회의 등은 사회적 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하는 역할을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정 내 인성 교육입니다. 폭력에 대한 무감각, 공감 능력 부족은 대부분 어린 시절의 환경에서 비롯됩니다. 가정에서부터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길러주는 것이 장기적인 범죄 예방의 기초입니다.

강력범죄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입니다. 정부의 강력한 법적 조치와 더불어, 지역사회와 공동체, 그리고 각 가정이 함께 협력할 때, 우리는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작은 관심과 참여, 그것이 우리의 일상을 지키는 가장 큰 힘입니다./박민지 순경(고창서 경무계)

전북을 바꾸는 힘! 새전북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안병철 기자의 최근기사

[독자투고] 강력범죄 예방,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책임입니다

고창식품산업연구원, 자유고등학교와 진로체험

고창군, 기초생활수급자 일제 조사

고창마켓, 청보리밭축제 의상대여 수익금 기탁

[독자투고] 강력범죄 예방,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책임입니다

고창군, 중증장애인 생산품 판매행사

고창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 효효효키트 50박스 전달

고창 흥덕농협, NH농촌현장봉사단 주거환경 개선

고창군, 여름철 축산재해 사전 대비 총력

고창 심원면, 가족 외식 나들이 지원사업

Leave a Comment

많이 보는 기사

사전투표하는 시민들

사전투표하는 서거석 도교육감 부부

사전투표하는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조배숙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