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익산소방서, 봄철 들불화재 급증.. 화재예방 안전수칙 준수 당부

기사 작성: 고운영 - 2025년 04월 23일 14시32분

익산소방서가 건조하고 강한 바람으로 산불·들불 화재 위험성이 증가하는 봄철 기간 화재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봄철 산불·들불 화재는 대부분 논·임야 태우기나 잡풀 소각,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해 빈번하게 발생하며 기후 특성으로 작은 불씨로도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방서에 따르면 2025년 3월 한 달간 익산 관내에서 발생한 부주의 화재 25건 중 논·임야 태우기, 쓰레기 소각으로 발생한 화재가 48%(12건)를 차지했으며 작년 동기간 대비 50%(4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들불로 인한 재산피해 또한 지난해 500여만원에서 720% 증가한 4,100여만원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에 소방서는 봄철 산불·들불 피해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산불·들불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야 주변 논·밭 및 농업 부산물 소각 금지 ▲담배꽁초 무단 투기 금지 ▲입산 시 인화성 물질 휴대 금지 ▲지정된 장소 외 취사 금지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최명식 대응예방과장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부는 봄철에는 작은 불씨로도 산림 전체를 태울 수 있다”며 “산불·들불 예방을 위해 소각 행위를 자제하고 화기 사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전했다./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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