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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입틀막' 강성희 전 의원 대권 도전

"국민의힘 해체, 2026년 개헌 국민투표"

기사 작성:  정성학 - 2025년 04월 08일 17시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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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윤석열 전 정권의 ‘입틀막(입 틀어막기)’ 피해자로 잘 알려진 진보당 강성희(전주지역위원장) 전 국회의원이 8일 대권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불량한 자들의 시대를 끝내고, 인간이고 싶은 이들의 시대를 열겠다”며 “올 6월3일 치러질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출마 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파면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고, 내란의 종식은 일상의 폭력이 끝나는 순간까지 계속돼야 한다”며 “빛의 혁명의 주역인 사람들과 함께 혐오와 차별을 넘어 평등과 연대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대한민국, 진보시대를 열겠다”며 “윤석열을 파면했지만 극우와 보수로 정치가 우경화되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을 해체하고 진보당으로 대체하는 시대, 상위 1% 슈퍼부자와 상위 10% 부자가 아닌 90% 서민을 위한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헌으로 주권과 평등의 7공화국 시대를 열겠다”며 “개헌 시기와 절차는 이번 대선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를 헌법 부칙에 명시하는 원포인트 개헌을 하자”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론 주거, 교육, 의료, 돌봄, 일자리, 먹거리 6대 국가책임제 실현을 통한 복지국가, 평등헌법을 통한 차별없는 공존국가, 의회 책임의 권력구조 개편을 통한 주권자 중심의 민주국가 등 개헌 방향도 제시했다.

강 전 의원은 국민의힘 해산과 검찰 개혁도 약속했다.

그는 “만약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첫번째 국무회의에서 내란정당 국민의힘 해산을 청구하고, 검찰청을 해체해 기소청과 수사청으로 분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보당은 진보정당의 전통을 잇고, 한국 진보정치를 대표하는 정당으로 확고히 자리잡아야 한다. 저 강성희가 진보시대를 개막하고, 자력 집권의 길을 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그는 재작년 4월 전주을 재선거에서 당선됐고, 지난해 1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 행사장에서 윤 전 대통령을 향해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이 불행해진다”고 소리치다 경호원들에게 입을 틀어막힌 채 끌려나가기도 했다.

한편, 진보당은 8~9일 당내 경선 후보자 등록, 10일부터 선거운동을 거쳐 19일 후보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후보자는 강성희 전 의원과 김재연 상임대표 두명으로 알려졌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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