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전주시 민간위탁사업 평가, 직접 수행으로 전환

효율성 및 서비스 품질 향상 도모

기사 작성: 양정선 - 2025년 03월 31일 16시11분

민간위탁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주시가 운영평가 방식을 직접평가로 전환키로 했다. 그동안 민간위탁사업 평가는 외부 전문 용역기관을 통해 이뤄졌다.

전주시는 ‘2025년 민간위탁사업 운영평가 추진계획’에 따라 민간위탁사업 운영평가를 직접평가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외부평가가 전문성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긴 했지만, 위탁사무별 고유한 특성 및 전주시 정책 방향을 깊이 있게 반영하거나 실질적인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판단했다”고 평가 방식에 변화를 준 이유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관련 분야 전문가와 전주시의원을 포함한 자체 평가단을 구성해 직접평가를 추진,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 확보뿐 아니라 민간위탁 사무의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새롭게 구성될 평가단은 단순한 실적평가를 넘어, 위탁사무별 특성화 평가지표 개발과 맞춤형 컨설팅 제공 등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또 시는 재무 및 예산관리 분야에 대한 엄격한 평가와 위탁사무 감독부서 및 수탁기관의 책임성 강화에 집중해 평가에 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재무 및 예산관리 분야 평가에 △예산 절감 성과 △투자 대비 효율성 지표 등을 새롭게 도입해 민간위탁사업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더욱 세심히 평가하기로 했다.

전주시 민간위탁 사업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평과 결과에 따른 지원과 패널티도 적용할 방침이다.

이강준 기획조정실장은 “운영평가 방식 전환은 단순한 변화를 넘어, 전주시 민간위탁사업 전반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평가는 전주시 전체 민간위탁 사무 134개 중 위탁기간이 종료되는 전주시노인취업지원센터 등 4개 사무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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