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박갑순 시인, 경기 광명문인협회 제19대 회장 취임

기사 작성: 이종근 - 2025년 03월 31일 08시35분

부안 출신인 박갑순 시인이 경기도 광명문인협회 제19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한국문인협회 광명지부는 지난달 27일 오후 5시 광명시민회관에서 제18대 전임회장 조형식 시인과 제19대 신임회장 박갑순 시인 간 이·취임식을 가졌다.

임보연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식전 공연으로 광명문협 30여 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첼로와 피아노 연주, 국민의례, 문학 헌장 낭독, 내빈소개, 내빈축사, 공로패·감사패 전달, 신·구회장 이·취임사, 시낭송, 제19대 임원 소개 및 임명장 수여, 기념 촬영,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박회장은 취임사를 통해“앞으로 회원 간 화합과 협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면서 “전국적으로 광명문협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회원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함은 물론 다양한 문학적 색깔을 품은 행사를 마련, 문화예술의 품격을 향상시키면서 서로가 서로를 존경하고 새롭게 성장하는 협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박회장은 부안 출생으로 1998년 '자유문학'을 통해 시가, 2005년 '수필과비평'을 통해 수필로 등단했다. 신아출판사 '소년문학' 편집장으로 활동하다가 2016년부터 경기도 광명에서 거주하고 있다. 광명문협 사무국장을 거쳐 부회장을 맡고 있다가 회장으로 취임했다.

전북문협, 부안문협, 영호남수필문학협회 전북지부, 순수필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문협 국제문학교류위원회 위원, (사)한국편지가족 감사를 맡고 있다. 시집으로 '우리는 눈물을 연습한 적 없다', '봄바람엔 가시가 없다', 수필집 '꽃망울 떨어질라', '시들지 않는 꽃', 투병기 '민머리에 그린 꽃핀', 동시집 '아빠가 배달돼요' 등을 펴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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